냉장? 상온? 과일 채소 신선 보관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일과 채소가 풍성한 계절이다. 심혈관 질환과 암을 예방하는 건강식품이지만, 익히지 않고 먹기 때문에 신선도가 중요하다. 자칫하면 리스테리아, 살모넬라 등 박테리아에 오염돼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건강 매체 ‘헬스라인’이 채소와 과일을 안전하고 신선하게 보관하는 법을 정리했다.

◆양상추 = 보통 냉장고 하단 서랍은 야채칸이다. 위쪽 선반보다 습도가 더 높다. 양상추와 사과, 브로콜리, 당근 등을 보관하면 좋다. 이때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넣으면 상대 습도를 높여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양파 = 마늘과 양파를 수확하여 장기 보관하는 창고는 섭씨 0~2도, 습도 65% 안팎의 건냉한 곳이다. 가정이라면 냉장고 선반이 그나마 비슷하다. 그러나 흙 묻은 뿌리채소를 냉장고에 그대로 보관하는 건 비실용적이다. 껍질을 벗겨 깨끗이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빼고 밀폐 용기에 넣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사용이 편리하다.

◆딸기 = 쉽게 무르거나, 짧은 한 철 나고 마는 과일은 얼려서 보관하면 영양소 손실 없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 다만 아삭한 식감은 사라지므로 얼린 과일은 주스나 스무디로 먹는 게 좋다. 같은 이유로 양상추 등 잎채소는 냉동보관에 부적합하다.

◆토마토 = 냉장고 밖이 유리한 과일과 채소도 많다. 토마토는 냉장고에 오래 두면 풍미와 영양소 면에서 손해다. 감자는 너무 찬 곳에 두면 독소가 생겨 해롭다. 건조하면서 선선한 곳이 좋다. 바나나, 레몬, 라임도 마찬가지다. ‘선선함’보다는 상온에 가까운 ‘온난함’을 좋아하는 채소도 있다. 고추, 호박, 고구마 등이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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