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로 끝내는 ‘미니멀 스킨케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니멀 인테리어의 유행에 이어 미니멀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기초 화장을 간소화하고 더 단순한 접근방식의 피부 관리법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이다. 화장대에 넘쳐나는 화장품을 정리해 기본 관리에 집중해도 일상이 좀더 쾌적해질 수 있다. 이런 흐름은 또한 장기화되는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삶을 보다 간소화하려는 노력과 맞물려 있다.

일반적으로 미니멀 스킨케어는 클렌저(세안), 모이스춰라이저(보습), 선크림(자외선차단) 등 3가지 필수단계로 이뤄진다.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미니멀 스킨케어, 그 핵심은 피부를 건강하고 활가차게 유지하는데 필요한 주요 단계와 성분에 초점을 맞추는 것. 미국 건강미디어 ‘에브리데이헬스 닷컴’은 미니멀리스트 방식의 피부 관리에 대해 알아야할 것을 정리했다.

오하이오주립대 웩스너 메디컬센터 수잔 매식 부교수는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고 필요로 하는 것은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일상”이라고 말했다. 미니멀 스켄케어는 꾸준히 할 수 있고, 저렴하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는 방법이라는 것. 이런 트렌드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정장보다 기능성 스포츠웨어를 일상복으로 입는 애슬레저 패션를 선호하는 것에 빗댈 수 있다.

미니멀 스킨케어가 필요한 사람들

미니멀 스킨케어는 자연적으로 촉촉하고 잡티 없는 피부를 타고난 사람만을 위한 화장법이 아니다. 매식 교수는 “모두를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

특히 화장을 해서 피부가 더 자극을 받는다면 스킨케어를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복잡한 스킨케어는 되레 피부 자극, 홍조, 여드름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가 특정 제품과 맞지 않는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얼굴이 붉어지는 주사 등 피부 질환이 있거나 제품 성분으로 인해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다. 살리실산, 젖산, 레티놀 등 각질 제거 효과가 있는 제품을 여러 단계에서 사용할 때도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성분이 천연적인 피부 오일을 과다하게 제거해 건조, 자극, 홍조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시간이 없어서 피부 관리 루틴을 거르기 일쑤라면 화장을 간단히 능률적으로 해야할 때이다. 스킨케어를 간단하게 유지하고 필수 사항에 집중하면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물론 집중적이고 복합적인 스킨케어가 도움이 되는 사례도 있다. 2019년 ‘코스메틱 피부과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클렌저, 토너, 아이크림, 세럼, 데이크림과 나이트크림 등을 사용하는 다단계 스킨케어가 간단한 루틴보다 피부 수분 수준과 주름 깊이를 개선시켰다고 한다. 따라서 트렌드를 의식하기 보다 어떤 접근방법이 자신에게 맞는지 파악한 뒤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니멀 스킨케어의 3단계

미니멀 스킨케어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줄 뿐만 아니라 더 복잡한 피부 관리 루틴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자극도 줄일 수 있다. 2019년 ‘피부과 클리닉’에 발표된 리뷰에 의면 모든 피부 관리법의 중추는 세안과 보습. 여기에 매식 교수는 선크림을 추가해 세 가지 필수 제품으로 시작할 것을 권한다.

1.세안제 = 여드름이 나기 쉬운 지성 피부를 가지고 있다면, 글리콜산이나 살리실산을 함유한 부드러운 세안제를 찾는 것이 좋다.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알콜이 없는 제품을 선택한다. 알콜 함유 제품은 피부를 자극하거나 따끔거리게 할 수 있다. 화장품 성분 목록에서 알콜은 에틸알콜, 변성알콜, 이소프로필알콜, 메틸알콜 혹은 메탄올, 벤질알콜, 세틸알콜, 스테아릴, 세테아릴 혹은 라놀린알콜로 표시돼 있다.

2. 모이스처라이저 = 일반 피부 타입에는 가벼운 크림이 잘 어울린다. 지성 피부인 사람들은 히알루론산을 함유한 것과 같이 가볍고 촉촉한 보습제를, 건조하거나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좀 더 진한 에밀리언트 베이스를 사용한다.

3. SPF 30 이상 얼굴 선크림 = 피부과 전문의 미셀 그린은 “이 단계는 필수적”이라며 “일찌감치 자외선 차단을 사용하는 것이 나중에 아름다운 피부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의하면 자외선차단제는 피부암 예방과 더불어 조기 피부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

세 가지 필수품목 외에, 네 번째 옵션 제품으로 노화방지용 레티놀을 사용할 수 있다. 하버드헬스퍼블리싱에 의하면 레티놀 성분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잔주름과 주름을 줄이고 검버섯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스킨케어 제품과 루틴을 결정했으면,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피부과 전문의 미셀 그린은 “피부 관리방법과 제품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이점을 누릴 수 있다”고 지적한다. 피부 관리 제품을 너무 자주 교체하면 피부 세포에 줄 수 있는 최대한의 효과를 얻거나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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