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오메가3 수치 높으면 더 오래 산다 (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메가3 지방산에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새로운 연구에서 추가로 오메가3와 장수의 연관성이 발견됐다.

65세 이상 사람들의 경우 혈중 오메가 3 수치가 높으면 기대 수명의 연장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 이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델마르 의료연구소(IMIM)와 미국 사우스다코타주의 지방산연구소(FARI)의 공동 연구로 미국임상영양학 저널에 발표됐다.

오메가3 지방산의 효능

미국 국립보건원(NIH)에 의하면 오메가 3 지방산은 세포막 형성에 기여하는 불포화 지방산이다. 몸이 스스로 세포막을 만들 수 없기 때문에 필수 지방산으로 여겨진다. 또한 오메가3는 신체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심혈관, 폐, 면역, 내분비계에 영향을 주는 에이코노사이드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오메가3에는 세 가지 주요 종류가 있다: 알파-리놀렌산(ALA), 에이코사펜타에노산(EPA), 도코사헥사에노산(DHA). 임신 중 DHA 보충제를 복용하는 것은 태아 발육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식품 중에는 아마씨 기름, 콩류, 카놀라유, 연어 참치. 정어리를 비롯한 일부 물고기, 치아씨 등에서 오메가3를 얻을 수 있다.

NIH는 또한 오메가-3가 풍부한 식단이 암 발생률 감소, 알츠하이머병 위험 감소,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소개했다.

오메가3 수치 높으면 기대수명 4.7년 증가

연구팀은 11년 동안 2240명을 추적하고 이들의 혈중 오메가3 수치를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4그룹으로 나뉘었다. 흡연하지 않고 오메가3 수치가 높은 그룹, 담배를 피우고 오메가-3 수치가 높은 그룹, 흡연하지 않고 오메가-3 수치가 낮은 그룹, 담배를 피우고 오메가-3 수치가 낮은 그룹이다. 연구팀은 참여자의 연령별 생존비율을 추정하기 위해 카플란-마이어 생존곡선을 사용했다.

분석결과, 담배를 피우지 않고 혈중 오메가3 수치가 높은 그룹의 생존 추정치가 가장 높았다. 담배를 피우고 오메가3 수치가 높은 그룹과 담배를 피우지 않고 오메가3 수치가 낮은 그룹은 생존 추정치에서 거의 비슷하게 나타났다. 담배를 패우고 혈중 오메가3 수치가 낮은 그룹의 생존 추정치는 가장 낮았다.

IMIM 심혈관 위험 및 영양 연구 그룹의 알렉스 살라-빌라 박사는 “식단에 정기적으로 기름진 생선을 포함해 혈중 오메가 3지방산의 수치가 높아지면 기대 수명이 거의 5년 증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혈중 오메가 3함량이 높으면 수명 연장을 할 수 있으나 흡연자는 기대 수명이 4.7년 단축되므로 결국 담배를 피우면 장수 효과가 사라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공동 저자인 FARI 윌리엄 S 해리스 회장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콜레스테롤 혈압 등 건강에 위험 요소들을 다루면서 오메가3 수준을 올리도록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오메가3 지수를 아는 것은 콜레스테롤 수치나 혈압을 아는 것 만큼 중요하다는 것. 생선을 더 섭취하거나 보충제를 복용하는 등 오메가3 지수를 ‘개선’하는 것은 혈압 등 다른 위험 요인의 치료법보다 훨씬 쉽고 저렴한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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