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에 뚝 떨어진 입맛…되살리는 음식 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같은 때에는 기운이 처지고, 입맛이 떨어지게 마련이다. 특히 밥은 안 먹고 하루 종일 찬 것만 먹는 여름 형 식욕 부진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건강정보매체 자료를 토대로 여름철 떨어진 입맛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을 알아본다.

1. 카레

여름은 더운 날씨 때문에 체표로 혈류량이 늘어 피부가 뜨겁게 느껴진다. 하지만 소화기 혈류량은 줄다보니 소화기는 더 냉해지고, 예민한 상태가 된다.

이럴 때 덥고 입맛이 없다고 해서 아이스크림이나 차가운 음료수 등을 먹으면 소화력은 더 떨어지기가 쉽다. 오히려 약간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에 좋다.

이는 예전부터 여름에 더운 보양식을 먹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카레에 들어있는 강황은 커큐민 성분이 풍부하여 담즙 분비를 촉진하고 소화를 돕기 때문에 여름 식욕을 돋울 때 좋은 식품이다.

2. 매실

매실은 잦은 배앓이로 고생하거나 더위로 식욕을 잃은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다. 매실에는 칼슘, 구연산 성분이 풍부하여 성장기 아이들 식단에 활용하면 좋다.

여름 음식을 만들 때 설탕 대신 매실액으로 단맛을 내면 식욕을 돋울 수 있으며, 너무 짜지 않게 하여 매실장아찌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매실은 살균, 해독 작용으로 배탈과 설사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여름철 소화기 증상이 잦은 때 매실 액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3. 오미자

오미자는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짠 5가지 맛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 다섯 가지 맛은 각각 오장의 기운을 도와준다.

이는 폐와 신장의 기운을 도와 여름 형 감기, 비염으로 인해 생기는 마른기침 증상을 완화해줄 수 있다. 특히,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고 쉽게 지치며 갈증이 자주 생기는 경우에 물에 오미자액을 타거나 우려서 마시면 땀을 줄이고, 식욕을 돋우는 효과가 있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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