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가 간 건강에 미치는 8가지 효과

[전의혁의 비타민D이야기]세계 간의 날을 앞두고, 선친을 기리며

7월 28일은 세계 간염의 날이다. 201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적 간염 건강캠페인의 날이다. B형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해 1976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블룸버그 박사를 기리려고 그의 생일인 7월 28일로 정했다.

간염이란 간세포와 간조직에 염증이 발생해 간 기능이 떨어지는 질환이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간경변증, 간암으로 악화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다. 주로 (A형, B형, C형, D형, E형 등의)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이어지고, 알코올성 지방간 혹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부터 시작하여 간염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한국인에겐 특히 간 질환자가 많아서, 간 질환은 한국인의 사망원인 8위에 올라있다. 이에 맞게 간 질환 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이 큰 인기이다.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제를 제외하곤 생약 성분의 실리마린(밀크씨슬) 및 DDB(오미자 추출물) 그리고 UDCA(웅담성분) 등 성분의 제품을 한번이라도 안 먹어본 성인은 없을 것이다.

옛부터 간 질환에 사용되어 온 생약인 실리마린 생약 추출물과 DDB 생약 추출물은 현대의 과학적 실험과 임상을 통해서도 △간 재생 촉진 작용 △항산화 작용 △항바이러스 작용 △해독 작용 △지방간, 간염 치료 효과 등이 입증된 생약이다. UDCA 또한 간 내 하수구 역할을 하는 담관을 깨끗이 청소해서 독소와 노폐물 등을 신속히 처리해주는 역할을 한다.

필자의 선친인 전성수 약사는 평생을 대한민국 제약업계에 종사하면서 220여 종의 신약 연구 개발과 학술을 통해 국민 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그 중 간 질환 예방과 치료에 특히 더 관심을 갖고 넓고 깊게 연구를 하였다. 45년 전에는 당시 간 연구로 세계적으로 잘 알려졌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의대의 지데 교수를 초빙하여 전국적으로 의사와 약사들을 대상으로 간 질환 세미나를 개최했다. 또한 당시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간장 약 솔코햅실을 개발했다. 이 뿐만 아니라 간장 약 DDB를 개발한 중국 베이징과학원 리우 박사를 한국에 초청해 1주일간 함께 지내면서 중국의 간 질환 예방과 치료 개념을 파악했다. 그 중에서도 간장 약 우루사(UDCA) 개발로 제1회 과학의 날 대통령으로부터 철탑 산업 훈장을 받았다.

이러한 간 전문가가 말년에 간 질환에 대한 비타민D의 유용성에 대해 약사 교육을 진행하곤 하였다. 이미 세계적으로 비타민D와 간질환에 대한 연구 논문은 4000편 이상에 이르고 있으며 그 효과는 다음과 같다.

(1)간 세포 분화 및 증식 및 재생 작용
(2)바이러스를 제거하는 T림프구의 활성화
(3)간염을 예방 치료하는 항체를 생성하는 B림프구와 기타 염증 제거 면역 세포와 사이토카인, 인터페론의 증가
(4)B형, C형 간염의 뛰어난 치료 효과 입증
(5)간경변증을 유발하는1유형의 섬유 합성 억제
(6)담즙산 이동 단백질을 합성시켜 담즙 정체 방지
(7)비 알코올성 지방간의 진행을 억제
(8)발암 억제, 암 세포 증식 억제, 전이를 가능케하는 신생 혈관 생성 억제
(9)간세포 사망의 직접 요인인 극미량의 과잉 칼슘 증가를 억제하는 수명유전자 클르토(Klotho)를 자극시켜 간조직 조기 사망 억제

대한민국 국민의 비타민D 수치(16.1ng/ml)는 결핍 수준이다. 당연히 위에서 언급한 혜택을 누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치이다. 비타민D의 효과를 충분히 누리기 위해서는 평상시 비타민D 수치를 40~60ng/ml 이상 유지해야 한다. 이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평균 적어도 4000IU 이상은 복용해야 하고 1년에 한 번 정도는 비타민D 수치를 검사하여 자신의 목표 수치에 합당한 복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정상적 비타민D 수치(혈중 농도)는 30~100ng/ml이고, 일반적으로 100에 가까울수록 건강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진다. 참고로 필자와 아내는 5년 전부터 일일 1만IU 이상을 복용하고 있으며 비타민D 수치는 100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혈중 칼슘 농도도 지극히 정상으로 유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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