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자차 선크림 Vs 무기자차 선크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고 외출하기가 두려운 계절이다. 자외선의 해로운 영향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선크림은 화학(유기자차)과 광물성(무기자차) 등 두 가지 주요 유형으로 나뉜다.

이들 선크림은 각기 작동 방식이 다르다. 광물성인 미네랄 선크림의 성분인 산화아연과 산화티타늄은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만들어 자외선이 피부에 침투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아준다. 반면 화학적 선크림은 일단 자외선을 흡수한다. 이어 화학반응이 일어나 자외선은 열로 변환되는데 열은 피부에서 자연스럽게 소멸된다.

장단점에도 차이가 있다. 무기자차 선크림은 피부 자극이 적은 반면, 유기자차 선크림은 산뜻한 사용감과 바르기 쉽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미국 ‘에브리데이헬스 닷컴’에서 이들의 차이점을 정리했다.

유기자차 선크림의 경우

장점 = 유기자차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밀림이 없이 쉽게 바를 수 있다.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와 달리 피부에 흰 얼룩도 남기지 않는다. 또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얼마나 오래 보호하는지를 보여주는 소비자 테스트에서 통계적으로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단점 = 민감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얼굴 목 등에 잡티가 잘 생기는 멜라스마, 코 볼 이마 등이 붉어지거나 여드름이 생기는 주사를 악화시킬 수 있다. 한 환경운동그룹(EWG)은 옥시벤존을 함유한 화학 자외선 차단제가 호르몬을 교란시키고 알레르기 피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피할 것을 권고한다. 2019년 미국 피부과학회지에 발표된 리뷰에 의하면, 옥시벤존과 같은 성분은 바다 속 산호초를 손상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하와이를 비롯한 일부 관광지는 옥시벤존을 금지하고 있다.

무기자차 선크림의 경우

장점= 미네랄 선크림의 산화티타늄과 산화아연은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일반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유일하게 인정한 자외선 차단제 성분. 어린이 혹은 피부가 민감한 사람과 같이 화학성분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을 우려하는 경우 미네랄 선크림을 권한다. 또한 피부에 흡수되는데 20~30분이 걸리는 화학적 선크림과 달리 즉각적인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미네랄 선크림은 메이크업이나 다른 스킨케어 제품을 바른 뒤에도 사용할 수 있다.

단점 = 화학적 선크림보다 바르기가 어렵고 백탁을 남기는 경향이 있다. 또한 더 자주 발라야 한다. 피부 위에 막을 형성해 여드름이 나기 쉬운 사람에게 발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복합성 피부를 가졌다면 미네랄과 화학성분이 함께 함유된 선크림 사용이 나을 수 있다.

각자 피부에 맞게 선택해야

두 유형 선크림의 차이를 고려해 자신의 피부 조건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조지아주의 피부과 의사 로렌 플록은 미네랄 선크림을 집에서 요리한 식사에, 화학적 선크림을 패스트푸드에 비유하기도 한다. 미네랄 선크림이 피부에 바르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자주 발라야 하지만 장기간 사용하기에는 안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결론적으로 어떤 유형이든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자외선 노출로 유발되는 건강상 위험은 자외선 차단 화학물질을 흡수하는 잠재적 위험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미 식품의약국은 SPF 15 이상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고, 최소 2시간마다 덧바를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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