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힐’ 꼭 신어야 하면, 하루 1시간 이내로

 

하이힐을 신는 시간이 길수록 발 건강은 더욱 위협받게 된다. 하지만 정장 차림을 하거나 점잖은 자리에 참석해야 할 때는 어쩔 수 없이 하이힐을 신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다리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하루에 몇 시간까지 하이힐을 신어도 될까.

 

 

 

최근 ‘미국 정형외과연구저널(Journal of Orthopaedic research)’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무릎관절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 특히 하이힐을 신는 여성이라면 위험률은 더욱 높아진다.

 

무릎관절염뿐 만이 아니다. 족병학 전문의인 L. 켈시 암스트롱은 미국 여성건강지 우먼즈헬스와의 인터뷰에서 “하이힐을 신으면 비정상적인 형태로 서있게 돼 발에 부담이 간다”며 “에 가해진 압력으로 인해 굳은살, 골절, 발가락 기형, 무지외반증, 신경종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러한 발 질환의 발병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하이힐을 신는 시간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암스토롱 박사에 따르면 신발의 종류활동 수준에 따라 하이힐을 신을 수 있는 시간은 달라진다.

 

 

 

낮은 굽 하이힐(1.5인치(3.81㎝) 이하)= 을 보거나 쇼핑을 할 때처럼 장시간 걸어 다녀야 한다면 운동화처럼 편한 신발을 신어야 하지만 굳이 구두를 신고자 한다면 낮은 굽의 구두를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발의 건강을 위해서는 낮은 굽을 신고 걸어 다니는 시간 역시 하루4시간 이하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중간 굽 하이힐(1.5인치~3인치(7.62㎝))= 지인의 결혼식에 참석한다거나 저녁식사 약속이 있다면 중간 높이의 구두를 선택할 수 있다. 격식에 맞는 옷차림에 잘 어울리는 높이의 굽이지만 부담이 크다. 결혼식이나 식사자리는 앉아있는 시간이 많으므로 이와 같은 높이의 구두를 신을 수는 있지만 하루3시간 이상은 착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높은 굽 하이힐(3.5인치(8.89㎝) 이상)= 굽이 높은 구두는 어떤 상황이든 신지 않는 편이 좋다. 하지만 패션을 포기할 수 없다면 적어도 한번 신을 때 한 시간 이상은 신고 있지 않아야 한다. 단 웨지힐이라든가 발을 많이 감싸는 형태의 구두라면 발을 좀 더 잘 지탱해주므로 좀 더 오랜 시간 신고 있어도 된다.

 

신발의 종류는 물론 그날의 활동량이나 활동형태에 따라서도 하이힐을 착용하는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이와 같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착용시간엄격히 제한하는 것이 좋다. 또 하이힐을 벗은 뒤에는 골프공으로 발바닥을 문질러주면서 마사지를 해주면 장시간 경직돼 있던 발의 움직임을 촉진하고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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