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의사의 환자 사망률이 더 낮다 (연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자의사가 돌보는 환자가 남자의사의 환자보다 병원 내 사망률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마스터대학교 의과생인 안잘리 서전트가 이끈 이번 연구는 2010년 4월에서 2017년 10월 사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7개 병원의 일반병동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17만 1천명 이상의 환자 중 절반이 73세 이상이었고 이들을 담당한 의사는 총 172명으로 54명이 여자의사, 118명이 남자의사였다.

여자의사에게 치료를 받은 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은 4.8%, 남자의사가 담당한 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은 5.2%였다. 차이는 0.47%로, 2017년 메디케어 환자를 대상으로 의사의 성별에 따라 환자의 사망률 차이를 조사한 미국의 연구 결과인 0.43%와 비슷했다.

캐나다와 미국의 의료시스템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유사한 연구 결과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지만, 예상과 달리 비슷한 결과를 얻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이 다양한 환자의 특성에 맞춰 조정해도 결과는 같았다. 하지만 의사가 근무한 년수를 고려하면 통계적으로 그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여자의사의 환자 사망률이 남자의사의 환자와 비교해 더 낮은 이유는 영상검사나 CT 스캔, 초음파 검사 같은 것들로 설명될 수 없었다”며 “그 이유를 부분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최근 캐나다 의대졸업생 중 여성 비율이 높다는 사실과 이들이 더 최신 진료지침(clinical guidelines)을 숙지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남녀 의사의 진료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1차진료 환경에 대한 이전의 연구를 토대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여성 의사는 환자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환자 중심의 진료를 제공하고 공감에 초점을 맞춰 진료한다.

연구진은 다만, 의료에 있어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이 지속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남녀 의사간 사망률 차이에 대한 연구가 더 많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이달 ‘JAMA 헬스포럼(JAMA Health Forum)’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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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ㅇㅇ

    남자 의사가 더 많고 전문의가 많아서 더 중증 환자를 보는거겠지 전형적 페미선동질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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