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뜯으면 안 되고…성가신 손거스러미 처리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손톱이 박힌 자리 주변에 살갗이 일어난 것, 즉 손거스러미는 사소하지만 성가신 존재다. 손거스러미는 춥고 건조한 겨울철에 많이 생긴다.

그런데 요즘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손거스러미 때문에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손을 씻는 횟수는 급격히 늘어났는데 여름이라고 보습에는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손거스러미는 어떻게 다루는 게 좋을까. ‘멘스헬스닷컴’에 따르면, 손거스러미란 손톱 주변의 살갗이 얇게 터지면서 거슬거슬 일어난 걸 가리킨다. 손거스러미는 주로 피부가 메마른 사람들에게 생긴다.

건조하면 기온이나 습도 등 외부 조건에 취약해서 쉽게 상처가 생기는 까닭이다. 전문가들은 “손거스러미는 입으로든 손으로든 절대 뜯지 말라”고 말한다.

손거스러미가 일어나는 손톱 주변은 혈관이며 신경 섬유 말단이 조밀하게 분포한 곳이라 잘못 건드렸다간 크게 아플 수 있기 때문이다. 세균에 감염되는 일도 생길 수 있다.

그럼 어떤 방법이 좋을까. 우선 따뜻한 물에 씻을 것. 살이 보들보들해진 상태에서 깨끗하게 소독한 손톱깎이나 손톱가위로 자르면 된다. 마지막으로 알코올 성분은 적고 보습 성분은 충분한 로션을 발라야 한다.

손거스러미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보습이다. 피부가 촉촉하면 손거스러미가 잘 생기지 않는다. 손을 씻은 다음에는 반드시 핸드크림을 발라야 한다.

요즘처럼 하루에 여러 번 손을 씻게 되면 귀찮아서 크림 바르는 단계를 건너뛰기 쉽다. 그러나 손거스러미를 생각한다면 핸드크림을 바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살이 건조해지게 놔둬서는 안 되는 것이다.

또 한 가지. 더운 날에는 고무장갑을 끼는 게 답답하고, 또 물이 닿으면 시원한 맛이 있기 때문에 맨손으로 설거지를 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세제와 물은 손을 거칠게 만든다. 설거지를 할 때는 반드시 고무장갑을 끼는 것이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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