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증가.. 에어컨 너무 쐴 때 부작용 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에어컨이 없으면 쓰러질 것 같은 폭염의 나날이다. 열사병 등 온열 질환을 피하려면 시원한 공간에 머물러야 한다. 그러나 과하면 냉방병 등 부작용이 따른다. 미국 건강 매체 ‘에브리데이 헬스’가 냉방이 지나칠 때 나타나는 증상을 정리했다.

◆체중 증가 = 연구에 따르면 에어컨을 켜면 신체는 열중립 상태(thermoneutral zone)에 이른다. 더 편한 상태를 찾아 몸을 움직일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 덜 움직이니 칼로리도 덜 태운다. 게다가 더위를 느낄 때 식사량이 감소하는 혜택(?)도 에어컨을 켜면 누릴 수 없다. 앨라배마 대학교 데이비드 앨리슨 교수는 “냉방 온도를 견딜 수 있는 한 가장 높게 설정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과민증 = 에어컨에 익숙해지면 높은 기온에 대한 내성이 떨어진다. 조금만 더워도 호흡이 가빠지고, 냉방 공간을 찾는 ‘열 못견딤증(heat intolerance)’이 생긴다. 종종 에어컨 대신 선풍기나 자연풍으로 견디며 더위와 익숙해져야 한다.

◆건조증 = 에어컨은 강력한 제습 기능을 하는 기기다. 오래 쐴수록 피부는 건조해진다. 같은 이유로 에어컨을 켠 실내에서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면 안구 건조증도 악화한다. 물을 충분히 마시고 보습제, 인공눈물 등을 적절히 사용하는 게 좋다.

◆두통 =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냉방은 신경계에 영향을 미쳐 피로감과 두통을 유발한다. 추위가 느껴질 정도라면 냉방 온도를 높이는 게 바람직하다. 틈틈이 냉방이 되지 않는 곳으로 나와 휴식을 취하면 도움이 된다.

◆기침 = 실내 먼지와 에어컨 내부의 물기가 결합하면 병원균의 온상이 될 수 있다. 에어컨에 서식하는 미생물들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된다. 필터를 제때 교체하고 흡기 및 배기구를 주기적으로 세척, 살균해야 한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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