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모든 우려변이에 효과…감염·사망 위험 낮춰

[사진=Jay_Zynism/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전문가들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한 최근 이슈들을 검토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델타 변이 등이 기승을 부리면서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떨어질 것이란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또한, 교차접종을 진행하면서 백신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보의연)과 대한의학회는 국내외 의학논문데이터베이스와 출판전 문헌 데이터베이스에서 확인된 문헌들을 살펴 백신 교차접종의 효과와 안전성, 변이형 바이러스에 대한 예방 효과 등을 분석했다.

교차접종, 동일 백신 접종 때보다 면역반응 증가하거나 비슷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1편과 코호트 5편을 살핀 결과, 백신 교차접종은 동일 백신 접종 완료군 대비 중화항체 반응이 증가하거나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감염 예방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결과는 없고 면역원성 결과만 존재하는 상태다. 항체 또는 T세포의 반응치를 평가하는 면역원성 연구결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 반응이 확인됐다. 교차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회 접종 대비 대체로 면역반응이 증가했고,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 2회 접종과 비슷하거나 증가했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교차접종 시 발열, 오한, 피로, 두통 등 전신반응이 증가했지만, 수용 가능한 수준이었다. 단, 현재는 단기간 안전성에 대한 연구만 존재하며, 발생률이 낮은 이상반응을 평가하는 덴 어려움이 있다.

변이형 바이러스와 관련해서는 교차접종이 아스트라제네카 2차 접종보다 면역반응이 높았고, 화이자 2차 접종과 비교해서는 변이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코로나 백신, 모든 우려변이에 예방 효과 보여

실험실 환경에서 환자군과 대조군을 대상으로 백신 효과를 분석하는 ‘검사음성 환자-대조군 연구’ 4편을 분석한 결과, 백신은 변이형 바이러스에서 감염 예방 효과가 다소 감소했지만 여전히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모더나 백신 접종 완료 후, 모든 우려변이(알파, 델타, 베타, 감마)에 대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효과가 확인됐다.

기존 바이러스보다는 변이 바이러스 감염 시 예방 효과가 약간 감소했지만, 2회 접종완료 시 80% 이상 감염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증상 감염 예방은 변이형과 비변이형이 비슷한 수준의 예방효과를 보였다. 델타 변이보다는 알파 변이 예방 효과가 컸다.

백신 1회 접종 완료 시 변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입원·사망은 78~96% 감소했고, 2회 접종 완료 시에는 86~96% 감소했다. 변이 종류 간 큰 차이는 없었으나, 현재까지의 자료에서 중증도 구분은 불가능하다.

이번 연구는 현재 진행 중이거나 미발표된 논문을 대체로 고찰했다는 점에서 연구에 한계는 있다. 보의연 연구책임자 최미영 임상근거연구팀장은 “추후 대규모 코호트 연구들이 계속 보고될 예정이므로 신속하게 최신 문헌들을 반영한 연구 결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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