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소 파괴?’ 전자레인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전자레인지가 주방의 필수품이 된지는 오래됐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이 조리 기구에 대해 잘못 알려진 것들이 있다.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헬스닷컴’이 전자레인지에 대한 잘못된 상식 3가지를 소개했다.

 

 

 

전자레인지에 요리하면 영양소가 파괴된다?=미국 예일대학교 예방연구센터의 데이비드 카츠 박사는 “영양소 수치와 관련해서 전자레인지로 요리해도 특정 손상을 주지 않는다고 말한다사실 어떤 형태의 요리법도 화학적으로 음식과 영양소 함량을 변화시킨다.

비타민C와 오메가-3 지방산 그리고 플라보노이드 항산화제는 일반적으로 열에 민감하다. 채소에 들어있는 영양소들은 요리하는 물에 침출될 수도 있다. 따라서 전자레인지에 요리할 때는 물을 되도록 적게 사용하는 게 좋다.

 

 

 

파스타를 전자레인지로 다시 데우면 건강에 더 좋다?=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실시한 실험에서 요리한 파스타를 식힌 뒤 전자레인지에 다시 데워 먹은 결과, 식사 후 혈당 상승이 5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식혔다 다시 데운 파스타는 저항성 전분처럼 작용을 해 소화기관이 탄수화물을 분쇄해 으로 흡수하는 것을 막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카츠 박사는 “이 실험은 단 9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결과에 너무 흥분할 필요가 없다”며 “파스타를 식혔다 다시 데웠다 하는 대신 통곡물로 만든 파스타를 먹는 게 건강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는 통곡물에는 섬유질이 풍부해 정제된 곡물을 먹었을 때처럼 혈당이 빠르게 오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자레인지는 식품을 완벽하게 조리한다?=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는 식품의 1인치(2.54㎝)~1.5인치(3.81㎝) 깊이까지 밖에 뚫고 들어가지 못한다. 따라서 두꺼운 식품의 중심부까지는 마이크로파가 도달하지 못한다.

카츠 박사는 “이런 이유로 가금류나 살코기의 경우 요리가 덜 돼 으로 오염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전자레인지는 이미 요리가 된 음식을 다시 데우거나 본격적인 요리를 위해 식품을 녹일 때 등의 보조적인 수단으로 사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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