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갈증이 나는 뜻밖의 이유 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물을 마셔도 목이 계속 마르다. 더운 날씨 탓일까?

수분 공급에도 갈증이 지속한다면 다른 원인을 의심해봐야 한다. 미국 건강 매체 ‘프리벤션’이 정리했다.

◆ 당뇨 = 1형 당뇨와 2형 당뇨 모두 탈수 위험을 키울 수 있다. 본인이 당뇨라는 사실을 자각하기 전이라면 특히 그렇다. 혈당이 너무 높으면 우리 몸은 신장에 소변을 더 생산하라는 압력을 가한다. 포도당을 배출하기 위해서다. 잦은 소변은 다시 갈증으로 연결된다. 심하게 목이 마른 동시에 피곤하고 이유 없이 체중이 줄었다면 혈당 검사를 받아볼 것.

◆ 생리 = 생리를 한다는 건 일정 양의 혈액이 몸에서 빠져나간다는 것. 평소보다 갈증을 느끼는 게 당연하다.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두 종류의 호르몬이 체액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탓도 있다. 생리 중에는 수분 공급에 신경을 쓸 것. 양이 많은 여성이라면 특히 그래야 한다.

◆ 식단 = 탄수화물은 단백질이나 지방에 비해 수분을 많이 흡수하고 오래 붙들고 있다. 따라서 탄수화물을 적게 먹는 다이어트를 하면 갈증이 심해질 수 있다. 영양사 제시카 코딩에 따르면, 이뇨 작용을 하는 음식을 먹어도 그런 현상이 생긴다. 샐러리, 아스파라거스, 레몬, 멜론, 생강, 그리고 파슬리 등이 갈증을 부르는 주인공들이다.

◆ 임신 = 아기를 가지면 여러 가지 변화가 생긴다. 첫 석 달 간 혈액량이 늘어나는 것도 그중 하나. 따라서 소변 생산도 증가한다.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되고, 그 결과 자꾸 물을 찾게 되는 것. 입덧 역시 갈증을 부르는 원인이다.

◆ 구강 건조 = 응급 의학과 헤더 로젠 박사에 따르면, 우리는 입이 마르는 증상을 목이 마른 상태로 착각하기 쉽다. 입안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마르는 구강 건조증은 침샘이 제 기능을 다하지 않아 생긴다. 원인은 흡연, 스트레스, 불안, 그리고 노화 등. 항우울제나 혈압약, 현기증이나 알레르기 치료제의 부작용일 수도 있다. 침이 부족하면 씹는 게 어려워지고 구취도 심해지는 등 불편이 많으므로 의사와 상담하는 게 좋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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