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속 ‘돌’, 최악 통증 원인.. 물 잘 마시고 살 빼는 습관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무더위로 물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땀 등으로 몸속 수분이 배출되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의외로 ‘물 마시기’에 소홀한 사람이 있다. 갈증을 덜 느끼니 ‘일부러’ 물을 찾지 않는 것이다. 수분 섭취에 소홀하면 건강이상을 불러와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결석(돌 같이 단단한 몸속 물질) 관련 병도 생길 수 있다. 물은 그 어떤 영양소보다 소중하다. 제대로 마시는 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 결석 생기면.. 콩팥, 요관, 방광, 요도에 문제 발생

무더위에 땀을 많이 흘려 몸속 수분 소실이 많은데도 적절하게 물을 보충해 주지 않으면 결석이 생길 수 있다. 수분이 모자라니 소변이 농축되어 요로결석, 신장결석의 원인이 된다. 질병관리청 의학정보를 보면 소변 안의 여러 물질들이 딱딱하게 굳어져  돌과 같은 형태로 콩팥에 들러붙으면 신장결석이 생길 수 있다. 이 결석은 요관을 따라 이동하는데, 크기가 작으면 소변을 통해 저절로 배출된다. 하지만 결석이 크면 콩팥, 요관, 방광, 요도 등에서 여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 산통보다 더 아픈 극심한 통증… “물 자주 마셔야 했는데..”

신장결석, 요로결석을 경험한 사람은 모두 ‘최악의 통증’이라고 말한다. 여성의 경우 아이 낳을 때의 산통보다 더 극심한 통증이라고 얘기한다. 돌 같은 단단한 물질이 주위 조직에 자극을 주고 상처를 내니 통증이 심할 수밖에 없다. 혈뇨를 유발하고 소변의 흐름을 막을 정도로 큰 결석은 옆구리의 심한 통증, 콩팥의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한다. 또한 결석이 지나가면서 감염을 일으켜 발열과 탁한 소변 등 요로감염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 가족력 있는 데도.. “물 적게 마시면 더 위험”

신장결석, 요로결석은 유전성도 강하다. 아버지나 어머니, 형제, 자매 등 직계가족 중에 신장결석 경험이 있으면 위험성이 증가한다. 재발률도 높다. 신장결석을 앓았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재발 가능성이 더 높다. 신장결석은 20-70세 사이에 생기며, 남자가 여자보다 신장결석에 걸리기 쉽다. 가족력이 있는데도 물 섭취에 신경 쓰지 않으면 결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요로결석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3배 정도 위험성이 높고,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잘 발생한다.

◆ 나이 들면 왜 갈증을 덜 느낄까?

중년만 돼도 젊을 때에 비해 갈증을 덜 느끼는 사람이 많다. 나이가 들면서 몸의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갈증을 느끼는 중추신경의 기능이 떨어져 물을 덜 마시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몸의 탈수 현상이 진행될 위험성이 있다. 요즘처럼 땀을 많이 흘리는 시기에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젊은이들도 마찬가지다. 커피나 가공음료보다는 맹물을 마셔야 한다. 커피는 몸속 수분을 빼앗아 갈 수 있으므로 커피 섭취 후 물을 마시는 게 좋다.

◆ 육류, 짠 음식을 조심해야 할 사람은?

동물성 단백질이 많은 고기를 즐기면 소변 속의 칼슘, 수산, 요산의 배설을 증가시켜 요로결석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짠 음식도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의 경우 신장결석 발생률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2배 높다. 고혈압도 짠 음식이 위험요인이다. 평소 물을 적게 마시면서 육류, 짠 음식을 자주 먹으면 결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소변 내의 칼슘과 수산의 농도를 높여 칼슘 결석을 형성하는 몸의 대사장애도 살피는 게 좋다.

◆ 뱃살도 빼야죠..  “몸을 자주 움직이세요”

평소 앉거나 누워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사람은 신장결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직장인 가운데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 중에 신장결석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몸의 움직임이 부족하면 뼈에서 칼슘이 분비되어 콩팥에 모이는 결과를 가져와  부분적으로 신장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 1시간 앉아 있었다면 5-10분 정도 복도를 거닐거나 귀가 후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복부미만도 결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운동으로 살을 빼야 한다.

◆ 제대로 ‘물 마시기’ 어떻게 할까?

물을 자주 마시고 소변을 많이 보게 되면 결석 예방에 좋다. 이미 만들어진 결석도 쉽게 소변으로 배출할 수 있다. 하루 10잔(약 2∼3L)의 물을 마시고 적어도 2L의 소변을 보는 것이 권장된다. 정확한 양을 살피기 어렵다면 소변 색깔이 무색에 가깝도록 물을 마시는 것이다.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이를 감안해야 한다. 맹물이  좋지만 구연산이 풍부한 레몬을 넣은 물도 결석 예방에 도움을 준다.

◆ 멸치, 달걀, 두부, 녹색잎 채소.. “칼슘 섭취 늘리세요”

칼슘이 풍부한 음식물을 섭취하면 칼슘이 몸속 장에서 결석을 만드는 수산과 결합해  대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신장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질병관리청 의학정보를 보면 칼슘 섭취는 신장결석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권장되어야 한다. 칼슘은 깻잎 등 녹색잎 채소, 멸치, 달걀, 두부, 우유 등에 많이 들어 있다. 그러나 지나친 칼슘 섭취는 여러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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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댓글
  1. 익명

    고맙습니다.

  2. 이혜숙

    유익한 정보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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