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백신 덕분에 사망자 28만 명 줄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캠페인으로 최근 6개월 동안 약 28만 명이 미국에서 목숨을 구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예일대학교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커먼웰스 펀드(Commonwealth Fund)의 재정 지원으로 펴낸 최근 보고서 내용이다.

연구팀은 2020년 12월부터 2021년 6월까지 미국 코로나19의 궤적을 분석하고 만약 예방접종을 전혀 받지 않았을 경우의 사망자 수와 입원환자 수를 시뮬레이션했다. 그 결과 예방접종 덕분에 27만 9천 명이 사망을, 125만 명이 입원을 각각 피한 것으로 추산됐다.

연구팀은 예방접종이 전혀 없었다면 2021년 봄 하루 사망자 수가 약 4천 5백 명으로 급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겨울 하루 최대 사망자 수는 4천 명이었다. 연구팀은 또 미국이 6개월 동안 백신 접종률을 절반으로 줄였을 경우 추가로 12만 1천 명이 숨지고, 45만 명이 입원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은 효과적인 백신 개발을 지원하고,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허가하고, 유례 없이 빠른 속도로 백신을 제공했다. 특히 3억 2,800만 회 이상의 백신을 투여(7월 2일 현재)했으며, 성인의 67%가 최소 1회의 접종을 받았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로 60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올해 1월 하루 30만 명을 넘어서며 정점을 찍었으나, 올 6월 중순에는 하루 2만 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연구팀은 그러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에게 델타 변종이 확산되면서 이 같은 이득이 상실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새로운 대책을 촉구했다.

이 연구 결과는 커먼웰스 펀드 홈페이지에 실리고, 미국 헬스케어 온라인 매체 스탯뉴스가 소개했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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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김병술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6개월 동안 강남구 인구의 절반을 살려낸 것이네요! 마치 감기처럼, 코로나는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더라도, 백신의 도움으로 일상의 행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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