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점 많은 탄산수…피해야 될 사람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톡 쏘는 맛과 청량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 탄산수(sparkling water). 몇년 전부터 탄산수를 즐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올 4월 미국에서 나온 보고서에 의하면, 탄산수 산업은 현재 3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2028년까지 매년 12%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이같은 호황은 소비자들이 건강을 의식하면서 설탕이 든 탄산음료와 주스의 대안으로 탄산수를 선택하는데서 비롯됐다. 풍성한 거품 때문에 마치 탄산음료를 마시는 기분을 느끼게 한다는 것. 대부분 사람들이 충분히 물을 마시지 않는데 탄산수는 수분공급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물을 더 많이 마시려는 사람들에게 탄산수는 매력적인 음료로 떠올랐다. 미국 건강미디어 ‘에브리데이헬스 닷컴’에서 탄산수의 효능과 주의할 점에 대해 소개했다.

탄산수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탄산수란 일반적으로 이산화탄소를 주입한 물을 뜻하며 ‘셀처’라고도 한다. 일반적인 탄산수와, 탄산이 든 광천수(스파클링미네랄워터), 클럽 소다, 토닉 워터를 포함한 다른 종류의 탄산수 사이에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 지침에 의하면 탄산이 든 광천수는 자연적으로 미네랄이 가미되고 자연적 혹은 인위적으로 탄산이 포함될 수 있다. 클럽 소다는 나트륨, 칼륨과 같은 미량의 미네랄을 포함할 수 있지만, 보통은 제조 업체가 미네랄을 첨가된다. 칵테일에 사용하는 토닉 워터는 나무 껍질에서 추출된 퀴닌을 함유하고 있다. 퀴닌의 쓴 맛을 상쇄하기 위해 설탕, 고과당 콘시럽과 같은 감미료가 첨가된다. 따라서 살 빼기 위해 노력하거나 당뇨병을 앓거나 탄수화물, 설탕의 섭취를 제한하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제조사들은 탄산수를 매력적으로 만들기 위해 인공적인 맛을 첨가한다. 이때 인공 감미료가 사용된다. FDA에 의하면 아스파탐, 아세설팜, 네오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스테비아 등이 비 영양 감미료에 속한다.

탄산수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탄산수가 치아 에나멜을 침식할 수 있다는 이야기는 사실일까. 2016년 미국치과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 페리에와 S. 펠레그리노의 pH 수준은 각각 5.25pH, 4.96pH를 기록했고 코카콜라는 2.37pH를 기록했다. 낮은 pH는 높은 부식 가능성을 가리키는데 보통 음용수는 7pH를 나타낸다. 2018년 ‘옥스포드 공중 보건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의하면 탄산수는 탄산이 없는 물보다 못해도 탄산음료나 주스만큼 위험하지 않다. 게다가 충치 발생에 기여하는 첨가된 설탕이 들어있지 않다.

탄산음료가 체중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017년 ‘비만 연구와 임상 프랙티스’에 발표된 설치류 연구는 ‘그렐린’이란 기아 호르몬의 수치가 탄산음료를 마신 뒤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쥐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반드시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라는 비판에 직면했다. ‘영양 과학과 비타민학’ 저널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는 탄산수가 식욕과 체중에 그 반대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카고 의대 연구팀은 탄산수가 일시적으로 배가 부를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을 발견했다.

탄산수를 마시면 수분공급을 촉진해 체중 감량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카고 의대에 의하면, 적절한 수분을 섭취하면 몸이 배고픔과 갈증을 정확히 구분할 수 없기 때문에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된다. 때때로 물을 마심으로써 배고픔을 가라앉힐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위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는 탄산수를 권하지 않는다. 탄산수의 거품이 속을 더부룩하게 만들거나 가스가 찬 느낌을 줄 수 있다. 또한 위 식도 역류 질환과 관련된 속쓰림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런 경우 일반 음용수를 고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탄산수를 선택할 때 고려할 사항

탄산수도 온갖 종류의 맛이 나온다. 제품을 고를 때는 성분 목록을 살펴보고, 인공 감미료가 들어있는지 확인할 것. 되도록 자연의 맛과 탄산수만 함유된 브랜드를 찾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

탄산수의 거품은 물 마시는 일을 더 재미있게 느끼게 한다. 결론적으로 탄산수를 마시는 것의 가장 큰 이점은 수분 유지와 탄산음료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

물은 체온을 조절하고, 관절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감염을 예방하고, 세포에 필수적인 영양분을 공급하고, 몸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 탄산수든 일반 음용수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수면, 인지력, 그리고 기분을 향상시키는 방법임을 기억해야 한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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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익명

    굿 좋은기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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