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많아진 누런 눈곱, 왜일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눈곱은 눈 건강을 확인하는 바로미터다. 눈곱은 보통 눈에서 생기는 분비물이 마르면서 눈에 끼게 된다. 눈 속 노폐물 뭉치로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하지만 갑자기 눈곱이 많이 생기거나 색이나 모양이 다르게 변하기도 한다. 눈 안쪽에 덩어리 져서 생기기도 하고, 속눈썹 위에 부스러기처럼 달라 붙어있기도 한다. 눈곱이 눈의 건강 이상을 말해주기도 하므로 잘 살필 필요가 있다. 미국 건강정보매체 ‘베리웰헬스닷컴’에서 소개한 눈곱 상태에 따른 건강에 대해 살펴본다.

누렇고 많은 양의 눈곱은 세균성 결막염
회색 점액 분비물이나 누렇게 형성된 눈곱은 박테리아로 인한 눈 감염을 나타내는 신호일 수 있다. 특히 세균성 결막염이 있으면 아침에 깨어 났을 때 눈꺼풀을 떼어 내기 힘들 정도로 점성이 강한 눈곱이 낀다. 이러한 유형의 감염은 고름을 생성하는 화농성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결막염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 표면을 덮는 결막에 생긴 염증을 말한다. 눈에 세균이 침입하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눈이 분비물량을 늘리는데 이에 따라 눈곱의 양도 많아진다.

액체 눈곱은 바이러스성 결막염  
눈곱이 투명하고 액체처럼 흘러내린다면 바이러스성 결막염일 확률이 높다. 바이러스는 세균과 달리 농을 만들지 않아 색이 투명한 편이다. 이때는 전염 위험이 크기 때문에 손대지 말고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눈곱을 뗀다고 깨끗하지 못한 손으로 떼거나 비비면 안된다. 가급적 눈 접촉을 피하도록 한다. 병원에 가서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제 등으로 치료받으면 금방 낫는다.

흰색 눈곱은 눈꺼풀염증
눈꺼풀 주변이 빨개지면서 흰색 눈곱이 끼면 눈꺼풀염일 가능성이 높다. 눈꺼풀에서 지방을 분비하는 기름샘이 막혀 염증이 생긴 것이다. 기름샘 입구에는 흰색 눈곱이 끼고 주변 테두리가 빨개지는 특징을 보인다. 눈에 온찜질을 하고 속눈썹 뿌리 부분을 닦아주면 좋아진다.

실처럼 긴 점성의 눈곱은 알레르기성 결막염
실같이 길고 점성이 있는 맑은 색의 눈곱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의 신호일 수 있다. 주로, 꽃가루나, 집 먼지 등 알레르기 유발 인자 때문에 생긴다.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고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많이 걸리기도 한다.

건조하고 얇은 눈곱은 안구건조증 
잠에서 깨어 났을 때 눈 안쪽 모서리에 끼인 작고 건조한 점액 입자는 안구 건조증에 의한 것일 수 있다. 눈물은 주로 물, 점액, 기름으로 이뤄졌으며 수분 성분이 감소하면서 점액과 기름이 서로 달라 붙어 마르고 아침에 눈가에 남게 된다. 인공눈물로 눈의 수분을 보충하고, 오랜 시간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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