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캉스’ 건강 요령… 모자, 선글라스 필수!

 

가족 사랑을 확인하고 1년의 활력을 충전하는 여름휴가. 그러나 무리한 휴가는 자칫 병가(病暇)로 연장돼 모처럼 유쾌한 기분을 망칠 수 있다.

1주간 휴가라면 여행 기간이 5일을 넘지 않도록 하며 휴가의 마지막 이틀 정도는 집에서 쉬는 게 좋다. 특히 어린이가 있을 경우 여행 기간을 3일 이내로 잡고 애들이 땡볕에서 30분 이상 뛰놀지 않게 해야 한다. 또 하루 종일 놀이에 열중해 몸살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바캉스 건강요령을 알면 상쾌한 휴가를 보낼 수 있다.

 

 

 

햇볕 화상

의학적으로 살을 태우는 것은 백해무익. 굳이 아름다움을 위해 선탠을 하려면 오전11시 이전이나 오후3시 이후에 한다. 외출 1시간 전 자외선차단크림을 바르고 뙤약볕에 나갈 땐 긴팔 옷을 입고 챙이 큰 모자를 쓴다. 물이나 땀에 자외선차단크림이 씻길 때엔 1, 2시간 마다 다시 발라주는 것이 기본.

여름엔 땡볕 아래 2, 3시간만 있어도 피부가 발개지고 얼얼해지는 ‘1도 화상’을 입는데 이땐 화끈거리는 부위를 찬물이나 얼음으로 찜질한다. 특히 찬 우유오이팩이 효과적. 당분간 비누나 화장품은 쓰지 않는 게 좋다. 2도 화상일 땐 물집이 생기면서 아프며 3도에선 살갗이 검게 타거나 하얗게 보인다. 2도 이상일 때 병원 치료가 필요.

 

 

 

눈병

여름 눈병은 주로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긴다. 수영장 뿐만 아니라 눈병에 걸린 사람의 눈물이나 눈곱이 묻은 출입문, 버스 지하철의 손잡이 등을 통해서도 전염된다. 일단 눈병에 걸리면 바이러스를 단박에 죽일 수 없기 때문에 3∼4주 고생할 각오를 하고 증세에 따라 해열진통제 염증억제제 등을 먹으면서 광범위 항생제 안약을 눈에 넣어 ‘2차 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여름엔 눈의 각막이 자외선에 의해 손상받을 수 있으므로 웬만하면 선글라스를 끼고 다니는 게 좋다.

 

귓병

대개 귀에 물이 들어가서 염증이 생긴다고 알고 있지만 그런 경우는 드물다. 오히려 비위생적인 방법으로 귀를 후비는 경우 귓병이 생긴다. 다만 선천적으로 귀지가 축축한 사람은 수영 뒤 오염된 물에 의해 귀 외부가 곪고 심하게 가려운 ‘풀(Pool) 병’에 걸리기 쉬운데 통증이 아주 심하지 않다면 대부분 가만히 놔둬도 낫는다. 외상이나 염증으로 고막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수영 뒤 급성중이염이 생길 수 있다. 통증 발열 귀울림 난청 등이 함께 나타난다. 병원에서 급성중이염 치료와 함께 고막 치료를 받아야 한다.

 

 

 

뱀이나 벌레에 물렸을 때

에 물리면 즉시 물린 부분을 흐르는 이나 알코올로 씻어낸다. 그 다음 천으로 상처 윗부분을 묶고 상처 부위를 심장보다 낮게 고정시킨 뒤 병원 응급실로 데려 간다. 물린 부위를 입으로 빨아낸다거나 지혈대를 사용한다고 시간을 지체하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벌레에 물렸을 땐 가렵다고 긁지 말고 을 먹거나 연고를 바른다. 얼굴이 창백해지거나 숨을 잘 못 쉬면 즉시 병원으로 데려 간다. 에 쏘였을 경우엔 족집게로 침을 뽑고 나서 소독한 다음 스테로이드연고를 바른다. 산행 때 밝은 색의 옷이나 헤어스프레이 향수 등은 벌을 유인하므로 피하는 것이 원칙.

 

 

 

물놀이 사고

물에 빠졌던 사람의 배를 누르거나 머리를 밑으로 떨어뜨리고 흔든다고 해서 몸안의 물이 빠지지 않는다. 대신 구출 즉시 인공호흡을 한다. 의식이 없거나 머리에 상처가 있을 때, 또는 팔다리가 축 늘어져 있으면 목뼈를 다쳤을 가능성이 크므로 목을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환자가 의식을 되찾은 경우, 아무리 괜찮아 보여도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옮겨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2차적으로 기관지 등에 손상이 와서 나중에 숨지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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