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헐적 단식해도 여전히 통통한 이유

정해진 시간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는 간헐적 단식. 이런 방법을 선택하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체중감량일 터이다.

간헐적 단식이 살 빼기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체중 감량을 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특정한 시간 동안 먹는 것을 제한하면 대체적으로 섭취 칼로리를 줄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를 위한 구체적 방법으로 격일 단식, 하루 종일 단식, 시간 제한 단식 등이 주로 활용된다. 시간제한 단식 중에도 인기를 모으는 것은 16:8 포맷으로 알려진 8시간 동안만 먹는 방법이다.

어떤 방식이든 살 빼기 위해 간헐적 단식을 하는데 체중계 숫자가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미국 남성잡지 ‘멘즈헬스’ 온라인판에서 간헐적 단식에서 살이 빠지지 않는 흔한 이유 3가지를 소개했다.

1. 칼로리를 너무 많이 섭취한다

금식 제한이 풀렸다고 과도하게 음식을 섭취하면, 먹는 시간을 제한한다 해도 생각하는 만큼 칼로리를 줄여주지 못한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가 과도한 양일가? 자기 몸이 현재의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칼로리가 필요한지 부터 확인할 필요가 있다.

앱을 활용해 1주일 동안 먹는 모든 음식을 추적하면 칼로리의 양을 제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필요로 하는 것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고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당연히 섭취 칼로리를 줄여야 목표를 이룰 것이다.

2.식품 양을 과소평가한다

칼로리 섭취량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면, 음식을 제공하는 ‘사이즈’를 검토할 때이다. 실제로 자신이 얼마나 먹는지 잘못 계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치즈처럼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그렇다. 예를 들어,  치즈 1온스 분량은 주사위 4개 크기와 같다.

식품 섭취량을 정확하게 계산하려면 저울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양에 신경쓴다고 보기에도 부실해 보이는 식사를 할 필요가 없다. 샌드위치를 먹을 때 상추와 토마토를 두툼하게 곁들여 먹거나, 파스타에 브로콜리를 넣어 그릇을 꽉 채우는 방법도 있다.

3.충분히 먹지 않는다

뉴욕의 레녹스힐 병원의 의사 멜라니 보메르는 몸무게가 일정량 줄어든 뒤 체중감량 정체기에 접어 들면서 체중계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섭취하는 칼로리가 적어서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우리의 몸은 적응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그는 “평균적으로 1200 칼로리만 계속 섭취한다면 몸은 1200칼로리로 기능하는 것을 배운다”고 설명한다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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