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무더위’ 건강하게 나려면?

 

덥다. 처지는 낮, 잠못 이루는 밤…

여름에 몸이 힘든 이유는 주위 온도에 맞추기 위해 신진대사량을 늘리는데다 을 통해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틈틈이 시원한 곳에서 쉬고 을 많이 마시는 것이 최선의 더위 탈출법이다. 보통 체격인 사람이 요즘처럼 무더울 때 필요한 수분은 하루 2.5∼3ℓ. 이 중 1ℓ 정도는 음식을 통해 흡수되므로 1.5∼2ℓ를 별도로 마셔야 한다. 이는 맥주 10컵 이상에 해당한다.

 

 

 

당뇨병환자의 경우 음료와 과일을 많이 먹거나 운동을 적게 하면 혈당이 올라가므로 요주의. 보리차를 조금씩 마시고 꾸준히 운동해야 하며 스포츠음료를 피해야 한다.

또 아이들은 놀 때 더위를 늦게 느껴 일사병으로 쓰러질 수 있으므로 낮에 너무 오래 놀지 않도록 주의시켜야 한다.

잠이 안오면 누워 있지 말고 15분 정도 가볍게 움직인 다음 다시 잠을 청하는 것이 좋다.

낮과 달리 에는 물을 많이 마시지 말고 담배 커피 홍차 초콜릿 탄산음료도 피하는 것이 한여름밤에 숙면하는 지름길이다.

 

 

◎여름 피서 뒤 피부 관리법

 

 

여름은 ‘살이 타는’ 계절. 강한 햇빛에 피부가 혹사되기 때문에 ‘피부는 여름에 늙는다’는 말도 있다. 바캉스 뒤 피부 관리를 잘못하면 매끄럽고 탄력있는 피부를 기대하기 어렵다.아이들 중엔 벌레에 쏘여 붓거나 부스럼이 생겨 고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말하는 ‘휴가 뒤 피부 관리법’.

 

 

 

피부가 탔을 때=자외선 차단크림은 차단지수와 상관없이 3,4시간마다 발라주는게 원칙. 그런데 차단지수가 높다고 한참동안 다시 바르지 않아 일광(日光)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피부가 빨개진 정도면 찬 물수건을 대거나 얼음찜질을 하면 괜찮아진다. 허물이 조금 벗겨질 때 억지로 벗겨내면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크므로 저절로 벗겨질 때까지 내버려둔다. 물집이 생기면 일부러 터뜨리지 말고 냉찜질을 아침 저녁 20분 이상씩 한다. 온몸이 후끈거리면서 떨리면 급히 병원으로.

 

 

 

기미 주근깨가 생겼을 때=눈에 보일락말락할 경우 그대로 놔두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비타민C제제나 과일을 먹으면 기미나 주근깨를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 심할 경우 병원에선 증세에 따라 표백연고를 바르거나 특수기구로 비타민C를 피부에 바르는 요법, 레이저치료 등으로 치료.

아이가 벌레에 쏘인 뒤=초기엔 쌀알만한 반점이 오톨도톨하게 생기다 하루 이틀만에 노르스름하게 물집이 잡힌다. 깨끗하게 씻고 연고를 발라 세균 감염을 막는다. 손톱을 짧게 깎아주거나 손에 붕대를 감아줘 피부를 긁지 못하게 하는 것도 필요. 스테로이드연고는 남용할 경우 부작용이 있지만 벌레에 쏘인 자국에 2,3일 바르는 정도는 괜찮다. 심하게 가려우면 ‘항히스타민제’를 먹인다. 몸 여러군데를 벌레에 쏘였거나 붓는 부위가 넓다고 여겨지면 병원으로.

 

 

 

부스럼이 생겼을 때=아이들이 상처를 긁어서, 또는 해변이나 수영장에서 다른 아이에게 ‘균’을 옮아와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 부스럼을 일으키는 세균 중 ‘연쇄상 구균’신장을 악화시키므로 부스럼이 생기면 무조건 병원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

큰 탈이 없다고 여겨질 때=겉으로는 멀쩡해도 자외선소금기 등에 피부가 상했을 가능성이 크다. 찬물로 자주 샤워하고 비타민C가 듬뿍 든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또 피부는 밤11시∼오전1시 새 세포가 많이 형성되므로 푹 자는 것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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