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 들어간 물, 안전하게 빼는 법 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샤워와 물놀이가 잦은 계절이다. 귀에 물이 들어갈 위험도 그만큼 커졌다. 귀에 들어간 물은 대개 저절로 흘러나오지만, 드물게 귀 안에 남아 외이도염 등 문제를 일으킨다.

가장 쉬워 보이는 방법은 면봉을 귀에 찔러넣는 것이지만, 이비인후과 의사들은 “절대 금지”라고 강조한다. 물을 더 깊숙이 밀어 넣고, 박테리아까지 추가하는 행위다. 너무 깊이 찌르면 외이도와 고막에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미국 건강 매체 ‘헬스 닷컴’이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안전하게 대처하는 법을 정리했다.

◆기울이기 = 가장 간단한 방법은 머리를 기울이는 것. 머리를 기울인 채 물이 들어간 귀를 손바닥으로 막아 약한 진공상태를 만들었다가 재빨리 떼면 기압 차로 물을 더 쉽게 뺄 수 있다. 타월을 베개에 깔고 몇 분 동안 옆으로 눕는 방법도 있다.

◆당기기 = 귓바퀴를 잡아 뒤나 아래로 부드럽게 당기는 방법이다. 귀속 물렁뼈를 움직여 외이도를 직선에 가깝게 만들어 준다. 의사가 환자의 고막을 들여다볼 때 쓰는 방법이기도 하다. 귀를 잡아당긴 상태에서 머리를 좌우로 까닥까닥 흔들면 도움이 된다.

◆알코올 = 소독용 알코올과 백식초를 5:5로 혼합한 용액을 귀에 넣는 방법이다. 3, 4방울을 귀에 넣고 30초 후에 머리를 기울여 용액을 다시 빼낸다. 알코올 성분이 휘발하며 건조를 돕고, 식초는 박테리아 번식을 막는다. 단, 외이도염 등 귓속에 상처가 있는 사람에겐 금물이다.

◆드라이어 = 헤어드라이어 바람으로 건조하는 방법이다. 가장 낮은 온도로 설정하고 귀에서 30cm 정도 떨어뜨려 작동한다. 이때 귓바퀴를 부드럽게 당겨주면 바람이 귓속 깊숙이 닿을 수 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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