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애니스톤 “다시 빵 먹기 시작했다”

[사진=제니퍼 애니스톤 페이스북]
미국 시트콤의 정석이자 전설인 ‘프렌즈’의 주역인 제니퍼 애니스톤이 최근 다시 빵을 먹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애니스톤은 저탄수화물 식단을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이 같은 식단 변화는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애니스톤은 국내에서도 패션 감각이 뛰어나고 몸 관리를 잘하는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시트콤 프렌즈가 영어 공부를 하기에 좋은 대표적인 미국 드라마로 알려지면서, 덩달아 국내에서도 애니스톤의 인기가 크게 오르며 그녀의 몸매와 패션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다.

프렌즈를 재시청하는 사람들은 최근까지도 애니스톤의 근황을 궁금해 하는데, 마침 ‘프렌즈 리유니언’을 통해 최근 얼굴을 비친 제니퍼는 또 다른 인터뷰에서 달라진 식단을 소개했다. 애니스톤는 미국 주간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유지해온 저탄수화물 식단에서 벗어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탄수화물을 좀 더 먹는 느슨한 식단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애니스톤는 “모든 사람들이 빵 바구니를 두려워하지만, 난 더 이상 그렇지 않다”며 “적당히만 먹으면 된다”고 말했다.

애니스톤는 과거 인터뷰에서 항상 단백질과 충분한 채소 중심의 식단을 고집하고 있다고 밝혀왔다. 지난 2016년 인터뷰에서는 샐러드, 계란 흰자, 아보카도가 그녀의 일상적인 식단이라고 말했다.

또한, 탄수화물 섭취를 최소화하고 있으며, 특히 밀가루로 만든 ‘흰색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빵, 파스타 등의 음식을 특별한 날만 먹는 음식이 아니라, 일상에서 좀 더 자주 먹는 음식으로 식단을 바꿔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애니스톤의 결정에 일부 건강 전문가들은 지지 의사를 보내고 있다.

미국 영양 코치인 알리사 럼시도 제니퍼의 식단 변화에 찬성하는 의견을 밝혔다. 몸과 뇌가 최적의 기능을 하도록 만들려면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을 전부 적절히 먹는 식사를 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애니스톤처럼 식단 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탄수화물 섭취를 급격히 줄였을 때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먹고 싶다는 생각에 계속 사로잡히게 되며 이로 인해 주의가 산만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과식이나 폭식 등 음식과 불건전한 관계를 갖게 될 확률도 높아진다. 다이어트를 할 때 일시적으로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할 수는 있지만, 이 같은 식단 유지가 어려운 사람에게는 ‘부메랑 효과’를 일으켜 탄수화물이 든 음식에 대한 과식과 폭식을 반복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탄수화물은 우릴 몸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이를 연료로 적절히 공급해야 에너지가 생기고, 운동을 하거나 활기 넘치는 생활을 하는 힘이 생긴다는 점에서 적절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

단, 탄수화물을 적절히 섭취하라는 의미는 고칼로리의 살찌는 탄수화물 음식을 마음껏 먹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무분별한 탄수화물 섭취는 체중과 건강관리를 방해한다. 탄수화물 음식 선택 시 흰 밀가루와 설탕이 든 가공식품은 최적의 선택이 아니다. 가공식품이나 정제식품보다는 잡곡밥, 고구마, 감자, 콩, 사과, 바나나 등을 통해 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한다.

저탄수화물 식단을 계속 유지하면, 포도당 대신 에너지원으로 사용될 케톤체가 합성된다. 케톤체가 계속 생산되면 케톤증이 발생해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따라서 적어도 매일 50~100g의 탄수화물은 섭취하도록 한다. 만약, 평소 과일을 즐겨먹는 사람이라면 밥을 통한 탄수화물 섭취를 조절할 필요가 있겠다. 밥 3분의 1 공기는 바나나 1개, 고구마 반개 정도의 탄수화물 양으로 치환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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