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복숭아 먹고 생긴 몸의 변화.. 조심할 사람은?

[사진=국립농업과학원]

요즘 복숭아가 제철이다. 수분이 풍부하고 체내 흡수가 빠른 각종 당류, 비타민, 무기질이 많아 밤새 수분 부족에 시달린 아침에 좋은 식품이다. 새콤한 맛을 내는 유기산 성분은 몸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피로 해소는 물론 콜레스테롤 관리, 혈압 조절, 뼈 건강, 피부 보호 등 다양한 건강효과를 볼 수 있다. 아침에 먹는 복숭아의 건강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 “자는 동안 뚝 떨어진 신진대사 높이는데 좋아요”

아침에 좋은 음식으로 양배추가 꼽힌다. 위 점막 보호 효과가 있는 비타민 U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밤새 처진 신진대사를 끌어 올리는 데는 복숭아가 좋다. 새콤한 맛을 내는 유기산(주석산, 사과산, 시트르산 등) 성분이 이런 역할을 한다. 물 한 잔을 마신 후 양배추, 통밀빵에 이어 복숭아를 먹으면 위에 주는 부담을 덜 수 있다. 간밤의 피로가 덜 풀렸다면 유기산이 풍부한 복숭아가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복숭아에는 콩나물에 많은 아스파라긴산을 함유하고 있어 숙취해소에도 효과적이다.

◆ 하루를 여는 시간인데.. “왜 이렇게 무기력하지?”

국립농업과학원 식품정보를 보면 복숭아에는 아스파르트산(aspartic acid)의 함량이 높다. 무기력한 몸에 활력을 불어 넣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복숭아에 많은 세린(serine) 성분은 단백질과 함께 각종 생체막을 구성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날씨가 본격적으로 더워지면서 몸이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면 복숭아가 도움이 될 수 있다.

◆ 혈압 관리, 피부 보호에도 도움

복숭아는 칼륨도 풍부해 몸속에서 나트륨의 양을 조절해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된다. 복숭아의 비타민C는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중요한 효소인 타이로시나아제의 생성을 억제한다. 과도한 햇볕에 의한 주근깨와 기미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데 좋다. 몸에 나쁜 활성산소 생성을 누그러뜨려 노화방지 및 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골다공증과 같은 퇴행성 만성질환에도 효과를 낼 수 있다.

◆ 복숭아, 어떤 것을 먹을까?

복숭아는  털복숭아와 천도복숭아로 크게 구분한다. 털복숭아는 과육색에 따라 백도(6월말~8월 출하), 황도(8월~10월초 출하)로 나뉜다. 천도복숭아는 껍질이 자두처럼 매끈한 것이 특징이며 속살은 단단하면서 붉은색이다. 껍질째 먹기에 편하고 털알레르기 염려가 없다. 복숭아는 과육이 단단한 것과 무른 것이 있는데, 신선한 맛을 원할 때는 단단한 것을, 풍부한 과즙과 단맛을 원할 때는 무른 것을 선택한다. 과실이 크고 모양이 균일한 것, 전체적으로 고르게 착색된 것, 꼭지 부분이 둥그스름한 것이 좋다.

◆ “이런 분은 복숭아 피하세요”

복숭아를 먹거나 복숭아털이 피부에 닿았을 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천도복숭아보다 일반복숭아에서 더 많이 생기며, 백도보다 황도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 털뿐만 아니라 껍질이나 과육에도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함유돼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 복숭아는 다른 과일보다 과당 함량이 높아 장 흡수가 잘 되지 않을 수 있어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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