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구이음식, 건강에는 괜찮을까?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많은 이들이 캠핑을 다니고 있다. 캠핑에서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는 숯불에 음식을 구워먹는 것이다.

그러나 숯불 위에 음식을 굽는 것이 건강에 그렇게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숯으로 음식을 구울 때, 높은 열이 발생한다. 특히 숯불에 육류를 구울 경우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국립 암 연구소(National Cancer Institute)에 따르면 쇠고기, 돼지 고기, 생선 또는 가금류와 같은 육류를 프라이팬이나 굽는 등 고온 방법으로 조리 할 때에는 하이드록시시트릭산(HCA)과 파라아미노마뇨산(PAH)이라는 두 가지 화학 물질이 생성된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이들 물질은 암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육즙이 석탄 및 기타 뜨거운 금속 표면에 떨어지면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여 PAH가 형성 될 수 있다. 이 화학 물질은 조리 된 고기에 달라 붙는다.

국립 암 연구소가 지적했듯이 여러 역학 연구를 통해 연구자들은 잘 익은 고기, 튀긴 고기 또는 바베큐 고기를 많이 섭취하면 대장 암, 췌장암 및 전립선 암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렇다면 두 가지 화학 물질에 대한 노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우선 구울 때 고기를 자주 뒤집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 화염 위에 놓인 고기를 정기적으로 돌리면 그릴에서 자주 뒤집 히지 않는 고기에 비해 HCA 형성 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가능하면 더 낮은 온도에서 구워서 타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그을린 고기 부분을 제거하는 것도 방법이다. 탄화 현상이 발생하면 고기의 탄 부분을 골라서 HCA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게 좋다.

붉은 고기 대신 생선 구이로 캠핑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붉은 육류 와 핫도그와 같은 가공육은 지방이 높기 때문에 PAH 노출 위험을 더 높인다.

또 굽는 시간을 줄여 HCA 노출 위험을 줄일 수도 있다. 되도록 과일과 채소 비중을 늘리는 것도 좋다. 과일과 채소에는 크레아틴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HCA 또는 PAH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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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아들둘

    평소에 바짝 구운 고기를 좋아하는데 앞으로는 좀 덜 구워먹어야겠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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