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장기간 마시면 치매 위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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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온화해지는 건 좋지만 봄철 미세먼지는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죠. 미세먼지는 먼지에 여러 종류의 오염물질이 엉겨 붙어 만들어진 것입니다.

인체가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호흡기, 피부 질환 등은 물론이고 평소 지병이 있었다면 고혈압, 뇌졸중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등으로 오염된 공기를 오랫동안 마시면 치매 위험이 급증한다고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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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노화연구센터 연구팀은 스웨덴 스톡홀름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의 성인 3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대상자의 평균 나이는 74세였고, 3분의 2가 여성이었습니다.

연구 시작 시점에서 대상자들 중 치매에 걸린 사람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연구팀은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추적 연구를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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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기간 중 대상자의 12%가 넘는 364명이 치매에 걸렸습니다. 미세먼지의 1년 평균 수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스톡홀름은 국제 기준에 비해 낮았는데도 불구하고 대기오염 노출 정도에 따라 치매 발병 위험에 차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의 줄리아 그란데 박사는

높은 수준의 대기오염에 꾸준히 노출된 사람은
적은 수준에 노출된 사람에 비해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밝혔습니다.

그란데 박사는 “특히 심부전과 허혈성 심장질환이나 뇌졸중 병력이 있는 사람에게서 위험도가 높았다”며 “대기오염과 관련된 치매 환자의 거의 절반이 뇌졸중과 연관성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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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란데 박사는 이 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몇 가지 경로를 추측했는데요, 첫 번째는 사람이 호흡을 통해 들이마신 오염물질이 뇌로 침입해 치매 위험을 증가시키는 플라크가 쌓이는 것을 가속화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발생한 심장질환이 치매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란데 박사는 “2050년경에는 전 세계 인구의 약 68%가 도시에 거주하며 지속적으로 대기오염에 노출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2050년에는 치매 환자 수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전 세계적으로 대기환경법을 더 강화해야 하기도 하겠지만 스스로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미세먼지가 심한 날엔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한 외출 시에는 반드시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잊지 마세요~

 

[사진=RyanKing999/gettyimagesbank]

이번 연구 결과(Association Between Cardiovascular Disease and Long-term Exposure to Air Pollution With the Risk of Dementia)는 ‘미국의사협회지 뉴롤로지(JAMA Neurology)’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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