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통해 노화 속도 예측할 수 있다?

[사진=master1305/gettyimagebank]

경자년 새해를 맞은 설렘도 잠시, 또 한 살 먹은 나이가 원망스럽게 느껴지는 분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생활나이(달력상의 나이)가 한 살 늘어났다고 해서 신체나이까지 모두 똑같이 한 살씩 늘어나는 건 아닙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연구진에 의하면 사람마다 노화 진행 속도는 차이가 있고, 또 혈액 검사를 통해 자신의 노화 진행 속도를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사진=FatCamera/gettyimagebank]

연구진은 18~95세 사이 실험참가자 4200명으로부터 혈액 내 혈장을 채취해 그 안에 든 단백질 373종과 노화 사이의 연관성을 찾았습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스탠퍼드대 알츠하이머연구센터 토니 와이스-코레이 교수는 “우리는 오래 전부터 혈액 내 단백질이 건강 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줄 것이란 점을 알고 있었다”며 “가령 지질 단백질은 심혈관계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수단이 된다”고 말했죠.

지질 단백질뿐 아니라 혈액 속에 든 다수의 단백질이 노화와 상관성을 보인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입니다. 토니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 내 단백질 중 3분의 1 정도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현저한 수치 변화를 보인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kuarmungadd/gettyimagebank]

이번 논문에 의하면 혈액 내 단백질들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들을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또 이들 단백질의 수치가 상당한 변화를 보인다면 우리 몸 역시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죠.

즉 혈장 내에 있는 많은 단백질들의 변화를 모두 파악하게 된다면 우리 몸 안에서 벌어지는 현상의 상당 부분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사진=transurfer/shutterstock]

한편, 신체 노화는 일정한 속도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또 연령대마다 노화 속도는 각기 다르며, 특히 34세, 60세, 78세가 급격히 변화하는 구간이라는 게 이번 연구의 또 다른 발견입니다. 이 시기 혈액 내 특정 단백질들의 수치가 급격히 올라간다는 점도 관찰됐죠.

즉, 혈액 검사를 통한 단백질 수치 분석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빨리 늙고 있는지, 아니면 천천히 늙고 있는지 파악하는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심장질환처럼 노화와 연관이 있는 질환의 위험 정도도 파악할 수 있죠. 연구팀은 향후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약물 혹은 요인들을 밝혀내는데도 이번 연구가 참고가 될 것이라고 하니, 추후 이뤄질  연구가 더욱 기대되는군요!

 

[사진=Ridofranz/gettyimagebank]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2월 5일 ‘네이처 메디슨(Nature Medicine)저널’에 실렸습니다.

코메디닷컴 kormedinews@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