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율무 먹고 생긴 몸의 변화.. 피해야 할 사람은?

[사진=국립농업과학원 자료]

율무는 벼과에 속하는 작물로, 차로 마실 수 있고 밥을 지어 먹을 수도 있다. 전날 갈아둔 율무를 요구르트 등에 섞어 먹으면 간편한 아침 건강식이 될 수 있다. 탄수화물, 단백질, 지질, 비타민 B1, B2, 철분 등이 많아 아침 신진대사를 돕고 다이어트, 피부미용,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율무의 건강효과에 대해 알아보자.

◆ 아침 신진대사, 얼굴 부은 증상, 노폐물 배출에 도움

아침에는 신진대사가 중요하다. 몸속에서 오래된 것을 신선한 것으로 바꾸는 것이다. 자는 동안 우리 몸은 신진대사가 뚝 떨어진다. 기상 직후 물 한 잔은 신진대사를 끌어올리는데 좋다. 이후 율무가 들어간 차나 요구르트 등을 먹어보자. 국립농업과학원 음식정보를 보면 율무에는 비타민 B1, B2, 철분 등이 많아 신진대사를 돕는 작용을 한다. 자는 동안 끊긴 몸속 수분대사를 활성화하고 해독 작용을 한다. 칼륨이 풍부해 전날 밤 짠 음식을 먹어 얼굴이나 몸이 부은 것을 완화하고 몸속 노폐물 배출에 도움을 준다.

◆ 눈 건강, 근육 보강, 피부미용 효과

율무는 시력보호에 좋은 영양소인 루테인이 풍부해 눈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근육 보강에 효과적인 류신 성분도 많아 근감소증 예방에 좋다. 건강한 사람도 40세가 넘으면 매년 근육이 줄어든다. 단백질 음식에 신경 쓰지 않고 근력운동을 하지 않으면 근감소증 위험이 높아진다.  류신은 근육합성에 신호전달 역할을 하는 필수아미노산이다. 율무는 몸의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고 각종 비타민이 많아 피부미용에 효과적이다. 해열과 진통 효과, 이뇨작용도 한다.  인슐린 분비 촉진으로 당뇨병에도 도움을 준다.

◆ 체중증가 억제에 도움

율무는 몸속에서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다. 흰쥐를 대상으로 율무 섭취가 체중변화, 수영 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 본 결과, 운동과 율무 10%가 함유된 식사를 병행했을 때 체중증가 억제와 좋은 콜레스테롤(HDL) 생성에 긍정적 효과가 나타났다. 수영 운동능력에도 의미있는 효과를 보였다(한국웰니스학회지).

◆ “임신부는 드시지 마세요”

율무는 자궁을 수축시키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임신부는 유산의 위험을 고려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국립농업과학원). 율무는 과다 섭취할 경우 구토, 복통, 설사가 생길 수 있다.  율무는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강하기 때문에, 공기가 통하지 않도록 비닐 팩에 밀봉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보관하면 습기와 냄새를 먹어 율무의 상태나 향이 변질될 수 있다.

◆ 국산 율무, 외국산 구별법

국산 율무는 수입 율무에 비해 골의 폭이 좁고 윤기가 나며 연한 갈색을 보인다. 수입 율무는 골의 폭이 넓고 진한 갈색을 띠며 윤기가 적고 찰기도 덜하다. 또한 율무는 쌀과 마찬가지로 속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도정한 율무가 영양분이 많아 가급적 덜 도정된 율무를 구입하면 영양 측면에서 좋다.

◆ 아침에 간편하게 먹는 법

미리 율무를 볶아서 갈아두면 아침에 잔손질이 필요 없고 먹기도 좋다.  흐르는 물에 여러 번 문질러 깨끗이 씻어 사용한다. 율무로 밥을 지을 때는 쌀보다 2배 이상 충분히 불려야 설익지 않고 부드럽다. 차로 마실 때는 깨끗이 씻은 율무의 물기를 제거하고, 프라이팬에서 노랗게 될 때까지 볶아 준 다음 물을 부어 우려내 마신다. 율무 가루는 잘 씻은 율무를 찜통에서 찐 후 프라이팬에서 볶은 뒤 햇볕에 바짝 말려 분쇄기에 갈아 만들면 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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