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는 그냥 먹기에도, 샐러드 등에 곁들여 먹기에도 좋아 활용도가 높은 식품이죠.
특히 체내 칼슘 흡수를 돕고 장 건강에도 매우 좋은 요구르트는 ‘슈퍼푸드‘로 꼽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구르트의 또 다른 효능이 최근 밝혀졌습니다.
매일 요구르트를 한 컵 정도 먹으면 폐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미국 밴더빌트대학교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미국을 비롯해 유럽, 아시아에서 140여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나온 코호트 연구 10개를 분석했습니다.
연구팀은 대상자들의 요구르트와 식이섬유 섭취에 대해 분석하고, 폐암 발생률 등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매일 요구르트 한 컵 정도를 먹는 사람들은 매일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암 발생 위험이 19%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구르트와는 별도로 과일이나 채소, 통곡물 등을 통해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폐암 위험이 15% 낮았습니다. 또 요구르트를 매일 먹고,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폐암 위험이 33%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요구르트에는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가 풍부하다”며 “프로바이오틱스는 항염증 및 암 퇴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 건강뿐만 아니라 항염증, 항암 효과까지 있는 요구르트, 정말 슈퍼푸드라 불릴만하지요?
하지만 시판되는 요구르트는 지나치게 당 함량이 높은 것이 많으니, 구입 전 당 함량을 꼼꼼히 보시고
저당, 혹은 무가당 제품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Association of Dietary Fiber and Yogurt Consumption With Lung Cancer Risk)는 ‘미국의사협회지 종양학(JAMA Oncology)’에 실렸습니다.
<이지원 에디터 / ljw316@kormed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