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는 순서, 숙취와 무관하다

[사진=fizkes/shutterstock]

사람들은 저마다의 숙취 예방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을 많이 마신다든지, 주종을 섞는 건 피한 다든지, 독주에서 시작해 약한 술로 끝낸다든지…

그러나 미국의 주간지 ‘타임’이 보도한 연구에 따르면 적어도 술을 먹는 순서는 숙취와 별 상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는데요?

 

[Andrey_Popov/shutterstock]

영국의 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진은 어떤 술을 먼저 혹은 나중에 마시는가, 하는 문제가 숙취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참가자는 90명. 의학과 심리학을 공부하는 독일 학생들로, 나이는 19세에서 40세 사이였습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3인 1조로 묶었습니다. 성별이며 연령대가 같은 사람들이 한 조가 되었죠. 그들은 체질량지수와 음주 습관 역시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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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영양이 풍부한 식사를 한 후에 술을 마시기 시작했습니다.

3인 1조 가운데 한 사람은 맥주 500밀리리터 세 잔 가량을 마신 후에 화이트 와인을 네 잔 마셨습니다. 또 한 사람은 순서를 반대로 해서 화이트 와인을 먼저 마시고, 입가심으로 맥주를 마셨습니다. 마지막 한 사람은 맥주 또는 화이트 와인 중에 한 종류만 마셨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차가운 물을 마신 다음 잠자리에 들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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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다음날 숙취의 정도를 평가했습니다. 두통과 피로, 어지럼증, 구역질 같은 음주 관련 증상도 보고했죠.

이어 참가자들은 회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주일 동안 금주한 다음 다시 모인 것. 3인 1조는 각자 지난번과는 다른 역할을 맡아 술을 마셨습니다.

 

[사진=Elnur/shutterstock]

실험 과정에서 21명이 토했고 참가자들 모두가 숙취를 겪었지만, 맥주를 먼저 마셨는지 아니면 화이트 와인을 먼저 마셨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논문을 쓴 카이 헨셀 박사는

과음을 피하고 여성은 하루 한 잔,
남성은 두 잔 아래로 마시는 것이 좋다

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남녀가 같은 양의 술을 마셨다면, 여성 이 숙취로 고생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남성은 여성보다 신체 수분이 더 많기 때문에 알코올을 희석시키는데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또한 숙취를 방지하기 위해선 음주 시 을 마시거나 비 알코올음료를 중간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액 속에 적정량의 수분을 유지해 알코올 성분이 쌓이는 것을 줄여주기 때문이죠.

다음 날 아침에도 좋은 기분을 유지하고 싶다면 과음을 피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 잊지 마세요~

<이지원 에디터 /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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