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 12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료커뮤니케이션’ 학술대회

 

 

코로나19 시대 의료현장에서 환자-의료진, 가족-의료진간 의사소통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을까? 코로나19 이후에는 의료커뮤니케이션은 어떻게 진행되어야 할까?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함상근)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의료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12일(토) 2021년 봄철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열리는 학술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 ZOOM 강의로 진행한다. 사전등록자들을 대상으로 Link 안내를 고지할 예정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코로나 시대의 의료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분석하고, 코로나 극복 이후의 과제에 대한 강연과 발표로 진행된다. 가족과의 면회도 제한된 상황에서 의료진이 환자의 우울과 임종을 돌보는 문제 등 실제 의료현장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주제가 시선을 끈다.

먼저 철학자의 시선으로 코로나19 시기에 일어난 지난해 의료계 파업 등 사회현상을 바라보고, 협력과 연대의 가치를 살펴본다.  이은영 교수(경희대 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가 ‘타인의 삶에 대한 상상-<덕분에 챌린지> 그리고 <덕분이라며 챌린지>’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최성민 교수(경희대 통합의료인문학연구단)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인간과 소통’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유신혜 교수(서울대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가 ‘코로나19 시대 임종 돌봄과 의사소통’, 백종우 교수(경희의대 정신건강의학과)는 ‘코로나 우울과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분석한다.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코로나 시대의 소통법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의 강연도 마련된다. 김찬웅 교수(중앙의대 응급의학과)가 ‘코로나 시대 마스크 문화와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안혜란 교수(대구가톨릭대 간호학과)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간호학과 졸업학년 학생들의 실습경험’에 대해 강연한다.

자유연제 세션에서는 박경혜 교수(연세원주의대 의학교육학과)의 ‘표준화 환자를 이용한 시뮬레이션에서 응급의학과 전공의의 오류 말하기 대화 내용 분석’, 박송이 교수(동아의대 의학교육학교실) 의 ‘응급의학과 의사의 뇌사 장기조직 기증 권유 대화의 경험’에 대한 발표도 이어진다.

함상근 대한의료커뮤니케이션학회장(한일병원 가정의학과)은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 의료계 역시, 의료시스템과 공공보건의료 문제 뿐 아니라 의료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도 다양한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면서 “비접촉-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환자-의료진, 가족-의료진간 의사소통은 어떤 방식과 내용으로 이루어져야 할지, 또한 교육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등 다양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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