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예방에 도움 되는 습관 3가지

뇌졸중 예방에 도움 되는 습관 3가지
[사진=peterschreiber.media/gettyimagebank]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에 손상이 가해지고 인지기능장애, 신체장애 등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으로 구분합니다.

뇌졸중은 주로 50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나이가 들수록 발생이 많아지는 노인 질환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40대 돌연사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으며, 30대에서도 드물게 나타납니다.

이는 식생활의 변화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비만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의 발생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위험 요인을 줄이는 것입니다.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경우, 혈압이 140/90 이상인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이나 중성 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 당뇨병이 있는 경우, 심장병이 있는 경우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스트로우크닷오알지’ 자료를 토대로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는 건강 수칙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가벼운 유산소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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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뇌졸중과 관련해 유산소운동을 많이 해 심폐기능이 좋은 사람은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낮습니다. 심폐기능 활성화를 돕는 유산소운동이 뇌졸중을 예방한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 있는 쿠퍼 에어로빅스 센터에 등록된 약 6만10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연구 대상자는 18~100세의 성인으로 남자 4만6405명, 여자 1만5282명이었습니다.

연구 기간에 863명이 뇌졸중에 걸렸으며 남자는 692명, 여자는 171명이었다. 에어로빅스 센터에 등록할 당시 연구 대상자들은 심폐 기능을 측정했습니다. 트레드밀(러닝머신)에서 뛰고 속도를 올리면서 심장과 폐 능력을 측정했습니다.

연구팀은 기록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을 심폐 기능에 따라 4개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연구 결과, 심폐기능이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하는 사람들은 가장 낮은 그룹에 속하는 사람보다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폐 기능이 가장 높은 그룹의 남성은 가장 낮은 그룹의 남성보다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40%, 여성은 43% 낮게 나타났습니다. 유산소운동에는 걷기달리기자전거타기, 수영 등이 있습니다.


2. 콜레스테롤 관리

[사진=normaals/gettyimagebank]

고지혈증은 기름진 음식을 너무 많이 섭취해 체내 지질인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 증상입니다. 뇌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많이 쌓이면 뇌경색의 위험이 커집니다.

물론 콜레스테롤이 너무 적어도 문제입니다. 혈액 속 지질 단백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은 세포와 세포막의 재료입니다. 여러 연구에서 콜레스테롤이 너무 적어도 뇌출혈의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뇌혈관의 세포막이 부실해지기 때문입니다.

콜레스테롤은 관리가 필요합니다. 총 콜레스테롤은 200 미만에 맞추면서 몸에 좋은 고밀도 지질 단백(HDL)은 60 이상몸에 나쁜 저밀도 지질 단백(LDL)은 130 미만을 유해야 합니다.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은 소비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보내 동맥경화를 막지만,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은 콜레스테롤을 세포로 운반하면서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킵니다. 잣과 호두아몬드 등 견과류와 포도씨유올리브유 등 식물성 기름등 푸른 생선 등을 먹으면 HDL이 높아집니다.



3. 소금 줄이고 과일, 채소 섭취 늘리기

[사진=Nataliia Mysak/gettyimagebank]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을 과잉 섭취하면 혈류량이 증가해 고혈압을 유발합니다. 고혈압은 혈관 벽을 손상시키고 혈전 형성을 높여 뇌졸중의 발생 위험을 높이죠.

염분과는 달리 칼륨은 혈관 조직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확장시키는 물질 분비에 관여합니다.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어 뇌졸중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칼륨을 많이 섭취한 50대 이상 폐경기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뇌졸중 발병 위험이 12%나 낮았습니다. 칼륨은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데 고구마와 바나나가 대표적이며우유토마토오렌지 등에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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