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아스피린도 심장병에 효과적 (연구)

[사진=Jupiterimages/gettyimagebank]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복용하는 저용량 혹은 고용량 아스피린. 두 아스피린 사이에서, 심장마비 뇌졸중 사망률의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 수혈을 요구하는 심각한 출혈의 비율도 차이가 없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심장전문의로서 듀크대 의학센터 부교수인 W. 슐러 존스가 이달 중순 온라인으로 개최된 2021 미국심장학학회 사이언티픽 세션에 발표했고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 온라인에도 실렸다.

이 연구는 심장병에 걸린 1만5000명 이상 사람들을 포함했다. 이중 절반은 매일 81mg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절반은 325mg을 복용했다. 고용량 아스피린 집단의 41% 이상이 연구 기간 동안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전환했다; 고용량 복용을 계속 유지한 사람들은 장기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얻는 것 같았다.

존스 교수는 이렇게 설명한다. “환자가 이미 81mg을 복용하고 있다면, 1차평가변수를 위한 비슷한 실험결과를 볼때 그리고 325mg이 더 좋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 복용량을 유지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325mg을 장기간 견뎌온 환자들에게는 이 복용량이 적당한 유익성과 관련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같은 복용량을 유지하는 것을 원할 것이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옥스퍼드대 역학조사위원회 인구보건연구단장 콜린 베이젠트 교수는 실험 기간 중 용량전환 사례가 많은 점이 결과의 불확실성을 야기한다고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

연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심장병으로 진단을 받았고 대부분은 실험 시작 전에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매일 아스피린을 먹는 것은 심장병에 걸리지 않는 사람들에게 권장되지 않는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심각한 출혈의 위험이 잠재적인 이득보다 더 크다는 사실이 많은 연구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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