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보다 강력…건강한 장을 위한 유익균은?

[사진=magicmine/gettyimagesbank]
장 건강에 좋은 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유산균. 그런데 최근 이보다 더욱 주목받는 유익균이 있다. 바로 ‘낙산균’이다.

장은 ‘제2의 뇌’라고 불릴 정도로 신체 건강에 중요한 기관이다. 장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존재하는데, 이 미생물의 구성이 건강과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

장내에 해로운 균이 이로운 균보다 많아지면, 각종 질환이 발생할 위험률이 높아진다. ‘모든 병은 장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질환과 연관성을 보인다.

건강한 장, 우울증부터 감염병까지 예방

소화기 질환뿐 아니라 비만, 당뇨, 고혈압, 우울증, 알츠하이머, 자폐증 등 장과 상관없을 것처럼 보이는 질환들도 장 건강과 상관성을 보인다.

가령 우울증이나 알츠하이머처럼 뇌 건강과 연관된 질환들도 장 건강과 연관성을 갖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장-뇌 연결축’ 이론과 연관이 있다. 장에 있는 미생물이 뇌와 장 사이에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해, 장 건강이 나빠지면 뇌도 아프게 된다는 이론이다. 신경생물학자인 마이클 D. 거숀 의학박사가 이러한 이론을 바탕으로 장을 제2의 뇌로 명명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우리 몸의 면역력을 좌우하는 면역세포의 70% 이상은 장에 존재한다. 즉, 감염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도 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이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

장내 생존율과 도달률이 높은 ‘낙산균’

유익균과 유해균의 균형을 맞추는 대표적인 방법은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는 것이다. 프로바이오틱스가 인체에 이로운 균이라는 점에서, 이를 곧 유산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유산균은 대중적으로 가장 친숙한 유익균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유산균보다 더 효과가 빠르고 장 도달률도 높은 프로바이오틱스로 낙산균이 주목받고 있다.

낙산균이 이목을 집중시키는 이유는 이 유익균이 갖고 있는 효능·효과 때문이다. 낙산균은 ① 변비, 설사,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증상 개선을 돕고 ②다이어트, 면역력 증진 효능이 있으며 ③항염, 항암, 신경 보호, 치매 예방 등 유산균이 갖는 이로운 효과들도 발휘한다.

또한, 장까지 살아남는 능력이 뛰어나다. 유산균은 위산에 약해 인공적으로 코팅하지 않으면 장까지 살아남기 어려운 반면, 낙산균은 ‘아포’라는 방어막을 형성해 장까지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혐기성 균이기 때문에, 공기가 없는 장내에서 생존 가능하며, 장까지 도달하는 속도도 빠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산균이 낯설어 복용을 망설이는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사실 다수의 사람들이 이미 낙산균을 먹어봤을 지도 모른다. 낙산균은 일명 ‘국민 아기유산균’이라 불리는 비오비타의 주성분이기 때문이다.

낙산균, 실은 영유아기 누구나 먹어봤다?

1959년 일동제약이 국내 기술로는 처음으로 활성유산균제인 ‘비오비타’를 개발했는데, 이 유산균제의 핵심균이 바로 낙산균이다. 비오비타는 영유아기 자녀를 둔 엄마들이 아이의 장 건강을 위해 선택하는 대표적인 영유아용 유산균제이기 때문에 아기 때 우리도 모르는 사이 낙산균을 섭취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비오비타는 핵심 원료인 낙산균 외에도 유산균, 소화균 등 우리 몸에 유익한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하고 있으며,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유기농 프리바이오틱스, 비타민, 아연 등의 미네랄도 들어있는 멀티바이오틱스로 설계됐다.

기존에는 ‘아기전용 장 영양제’로 불리며 육아를 막 시작한 엄마들이 주로 선택하는 제품이었지만, 최근에는 비오비타 배배에서 패밀리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영유아뿐 아니라 온 가족이 먹을 수 있는 멀티바이오틱스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 건강과 신체 전반의 건강을 위해서는 채소, 과일, 곡물, 생선 등으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이와 더불어 유익균 증식과 유해균 억제를 돕는 낙산균 등의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면 장내 환경을 더욱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장내 세균을 정상화하면 면역력을 개선해 병원균 침투를 막고, 코로나 시국 우리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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