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충혈 증상 자주 발생하는 이유 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눈에 발생하는 충혈 증상은 결막 혈관이 확정돼 눈의 흰자위가 벌겋게 보이는 것을 말한다. 눈이 충혈 되면 큰 병이 아닐까 걱정이 앞선다.

또 전염병으로 오해 받을까봐 다른 사람과 눈을 마주치기도 힘들다. 이와 관련해 ‘멘스헬스닷컴’이 소개한 결막염 등 염증 외에 눈 충혈의 원인과 개선책에 대해 알아본다.

1. 특정 약물

항히스타민제와 같은 특정 약물 때문에 눈이 건조하고 빨개질 수도 있다. 수면제, 항불안제, 진통제도 마찬가지다. 이 같은 약물은 눈과 눈 주변 조직으로 흐르는 혈액의 양을 감소시켜 눈이 건조하고 빨개지는 원인이 된다.

이럴 때 가장 빠른 해결법은 역시 인공 눈물이다. 하지만 단기적인 대처법이 아닌 장기적인 해결책은 병원에서 적절한 약물 처방을 받는 것이다. 현재 먹고 있는 약물의 복용량을 줄이거나 부작용을 덜어주는 대체 약물을 처방받는 방법이 있다.

2. 수면부족

수면이 부족하면 안구에 핏발이 서게 된다. 적정 수면 시간을 유지해야 눈물 층에 충분한 수분이 채워진다. 잠이 부족하면 눈물의 양이 부족하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충혈이 된다.

눈의 근육도 잠을 통해 회복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잠을 제대로 못자면 눈을 가늘게 뜨는 습관이 생기는 이유다.

눈을 자꾸 찡그리게 되고 충혈이 자주 된다면 수면부족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럴 땐 인공 눈물로 눈 안을 적셔주고 7~8시간 충분히 수면을 취해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

3. 건조 증상

안구가 건조하면 염증이 생기기 쉽다. 눈이 뻑뻑하고 건조한데다 빨갛게 충혈이 됐다면 염증이 건조증으로 인한 염증이 원인일 수 있다.

원래 50세 이상에게서 흔하게 일어나는 현상인데, 요즘엔 장시간 컴퓨터를 들여다보는 인구가 늘어나 젊은 층의 발병률 역시 높다. 스크린을 보고 있을 땐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적어 안구가 쉽게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안구가 얼얼하고 화끈거리거나 모래알이 들어있는 것처럼 이물감이 느껴진다면 인공 눈물을 사용해 안구를 촉촉하게 해야 한다. 눈 안이 촉촉해지면 염증 수치도 떨어지게 된다. 또 이 같은 증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컴퓨터를 사용할 때 의도적으로 눈을 깜빡이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20-6-20′ 규칙을 지키는 방법도 있다. 컴퓨터 스크린 앞에 20분간 머물렀다면 약 6미터 정도 떨어진 거리를 20초간 응시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으로도 해결이 안 될 정도로 만성적인 상태가 됐다면 안과에 방문해 건조증으로 인한 염증을 치료하는 약물을 처방받아야 한다.

4. 안약 과다 사용

충혈이 된 눈을 진정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안약은 아이러니하게도 눈을 더욱 붉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 같은 안약은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의 흐름을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충혈을 완화하기 때문이다.

안약을 자주 사용해 이에 적응하게 되면 혈관이 팽창하는 순간 눈이 빨개지는 리바운드 효과가 일어난다. 충혈 진정 안약을 어쩌다 한 번 사용하는 것이라면 별다른 문제가 없다. 하지만 일주일 이상의 기간 매일 사용하는 상황이라면 안과에서 충혈의 근본적인 원인을 확인하고 치료 받는 것이 좋다.

    권순일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9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