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외식 시, A형 간염 주의하세요

[날씨와 건강] 가정의 달, 간염 질환 주의보

[사진=Rasi Bhadramani/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12~17도, 오후는 20~30도. 오늘은 어제보다도 기온이 더 크게 오르겠다. 초여름 날씨에 볕이 강하니,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도포하고, 실내에서는 아직 에어컨을 켜는 곳이 많지 않은 만큼 창문을 열어 환기 및 통풍을 해 더운 실내 공기를 식히도록 한다. 이번 더위는 주말에 꺾일 예정이다.

☞ 오늘의 날씨=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인데다 가정의 달이기도 한 만큼 공원이나 관광지 등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수칙이 중요한 때인 만큼, 외출이나 외식 등을 할 때는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뿐 아니라 다른 감염병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A형 간염 환자가 4월 말부터 크게 증가했다.

제2급 법정감염병인 A형 간염 환자는 주당 100명 이하로 발생하다가, 3월 7일부터 100명 이상으로 증가해 4월 말에는 200명 가까이 환자가 늘어 지난해 동기간 대비 2배 이상 환자가 많은 상황이다. 사람 간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감염병인 만큼, 나들이가 늘고 가족 외식이 잦아지는 5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간염 질환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등의 섭취를 통해서 사람 간 전파가 발생할 수 있다. 체내에 들어온 간염 바이러스는 장관을 통과해 혈액으로 진입해 간세포 안에서 증식하며 염증을 일으킨다.

평균 28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구토, 식욕감퇴, 권태감, 암갈색 소변,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혈액, 대변 등의 검사를 통해 진단하며 A형 간염 바이러스는 치료제가 없는 만큼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을 시행한다. 대부분 회복되지만 잦은 구토로 인한 탈수나 드물게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돼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A형 간염을 예방하려면 우선 음식물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대동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김지연 과장은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조개젓 등의 음식 섭취는 삼가고, 조개류는 반드시 90℃에서 4분간 열을 가해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위생 관리도 중요하다. 음식 섭취 전후로는 흐르는 물과 비누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물은 끓여 마시고 음식은 익혀 먹어야 하며 채소나 과일은 깨끗하게 씻은 뒤 껍질을 벗겨 먹어야 한다. A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한 예방이 가능한 만큼, 미접종자는 접종을 받는 것이 좋겠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http://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Share with Kakao

댓글을 달아주세요.

귀하의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