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러닝머신,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사진=LightFieldStudios/gettyimagebank]
코로나 시대를 계기로 집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굳이 헬스장에 가지 않아도 가정용 러닝머신이 있으면 언제든 기분이 내킬 때 걷거나 뛸 수 있다. 그러나 러닝머신에서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종종 일어나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의 자료에 의하면 2019년 응급실에서 치료받은 러닝머신 관련 부상은 약 2만2500명으로 추산된다. 그 중 약 2000명이 8세 미만의 어린이였다. 럿거스-뉴저지 의대 루이스 넬슨 교수는 “러닝머신은 움직이는 발판과, 터치스크린으로 인한 산만함때문에 안전 위험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이 걱정된다고 값비싼 운동기구를 의류행거로 사용해서는 안 될 일이다. 러닝머신은 적절하고 올바른 환경에서 사용하면 안전하다. 미국 ‘위민스 헬스닷컴’에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러닝머신의 안전에 대해 알아야할 것을 소개했다.

◇ 항상 안전 키를 사용한다 = 몸에 부착하는 안전장치에는 이유가 있다. 러닝머신에서 넘어지면 전원이 저절로 차단된다.

◇ 휴대폰을 꺼둔다 = 문자나 이메일을 확인할 때는 시선을 아래로 깔면서 주의가 분산되기 때문에 위험하다. ‘핸즈프리’ TV 시청은 상관없다.

◇ 운동패드를 이용한다 = 넘어질 경우에 대비해 러닝머신 아래 두툼한 패드를 깔면 도움이 된다. 딱딱한 바닥위로 넘어지는 것보다 낫다.

◇ 발판 중앙에서 운동한다 = 움직이는 발판의 옆쪽으로 치우쳐 운동하면 자칫 발이 걸려 넘어질 가능성이 있다.

◇ 벽 옆에 설치하지 않는다 = 운동하다 넘어져도 벽에 부딪히지 않도록 벽과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 아이들 가까이에 두지 않는다 = 아이들이 함부로 손대지 못하도록 러닝머신은 문을 잠글 수 있는 방에 놓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실수로 작동하지 않게 기구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아둔다.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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