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 깨끗하게 하는 셀프케어 7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세먼지, 담배연기, 배기가스, 요리할 때 나오는 연기 등 우리는 평소에도 폐를 손상시키는 수많은 유해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42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한다.

폐가 오염원에 노출되면 가슴이 답답하고 막히는 듯한 느낌을 받거나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은 폐 속의 점액이나 자극이 되는 물질을 제거하면 완화될 수 있다. 호흡기 건강은 우리 몸이 폐와 기도 내 점액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제거하느냐에 달려있다. 폐가 손상되어 있으면 제거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점액이 과도해지고 폐를 막는 원인이 된다.

미국 의학정보 온라인포털 메디컬뉴스투데이(Medical News Today)가 폐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1. 증기요법
증기를 들이마시는 방법은 기도를 열고 폐가 점액을 배출하는 것을 돕는다. 폐가 안 좋은 사람들은 춥고 건조한 날씨에 증상이 심해진다. 이러한 날씨가 기도의 점막을 건조하게 하고 혈액이 흐르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반대로 공기가 따뜻하고 습해지면 기도와 폐 안에 있는 점액이 풀어지기 때문에 숨을 편하게 쉬는데 도움이 된다. 따라서 수증기를 들이마시는 증기요법이 일시적으로 호흡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서도 증기요법이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심박수와 호흡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효과가 오래 지속되지 않아 장기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2. 기침
기침은 우리 몸이 점액에 갇힌 독소를 자연적으로 배출하는 방법이다. 의도적으로 기침을 해 폐에 있는 점액을 기도를 통해 내보낼 수 있다. 이는 의사가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게 권하는 기침 방법은 다음과 같다.

△ 의자에 앉아 어깨에 힘을 풀고 양발은 바닥에 붙인다.
△ 양팔은 배 위로 접는다.
△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마신다.
△ 앞으로 몸을 숙이면서 천천히 숨을 내쉬고, 동시에 팔로 배를 누른다.
△ 숨을 내쉬는 동안 입을 살짝 벌린 상태로 2회~3회 기침을 한다.
△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마신다.
△ 필요에 따라 휴식을 취하거나 반복한다.

3. 점액 배출
체위배액(postural drainage)은 다양한 자세를 취해 폐에서 점액이 배출되는 것을 촉진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호흡을 개선하고 폐 감염을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자세에 따라 여러가지 방식이 있는 데 대표적으로 등을 바닥에 대고 누워 1:2 호흡을 몇 분간 반복하는 것이다. 누울 때는 엉덩이 아래에 베개를 놓아 가슴이 엉덩이보다 낮아지게 한다. 1:2 호흡은 천천히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숨을 내쉴 때 날숨은 들숨보다 두 배 정도 길게 하는 것을 말한다.

4. 운동
운동을 하면 심박수가 올라가 근육에 산소가 더 많이 공급되며 혈액순환이 개선된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할수록 몸이 적응되어 근육은 산소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이산화탄소를 적게 만들어낸다.  만성 폐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은 운동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여전히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단 만성폐쇄성폐질환, 낭포성섬유증, 천식 등이 있는 사람들은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5. 녹차
녹차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폐 속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국내에서 1천명이 넘는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2잔 이상 녹차를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폐 기능이 더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

6. 항염증 식품
기도에 염증이 생기면 숨쉬기가 어려워지고 가슴이 묵직하고 답답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항산화 식품을 섭취하면 염증이 완화되어 이러한 증상을 줄일 수 있다. 항산화 식품에는 △강황 △초록색 잎채소 △체리 △블루베리 △올리브 △호두 △콩 △렌틸 등이 있다.

7. 가슴 타진
타진법은 폐 속 과다한 점액을 제거하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손을 컵 모양으로 만들어 흉벽을 두드려 폐에 들러붙은 점액을 제거하는 이 방법은 의료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가슴 타진과 체위배액을 함께 실시하면 기도 내 과도한 점액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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