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알리서치, 약물이상반응 전자보고 시스템 출시

씨엔알리서치 씨세이퍼 대시보드 이미지. [사진=씨엔알리서치]
국내 1위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씨엔알리서치가 약물이상반응 및 이상사례 전자보고를 위한 프로그램 ‘씨세이퍼(CsafeR)’를 개발했다.

씨엔알리서치의 임상시험 약물감시 노하우를 IT 시스템과 결합해 만든 씨세이퍼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 가입한데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식약처의 ICH 가입으로, 오는 6월 1일부터는 약물이상반응 및 이상사례 보고 시 ICH가 정한 국제표준서식[E2B(R3)] 적용이 의무화된다.

임상시험과 관련한 부작용 중 약물이상반응(SUSAR)은 식약처에 즉시 신속보고해야 하며, 시판 후 중대한 약물이상반응(SADR) 및 기타(AE)는 일괄보고 항목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올 초 임상시험 정책설명회에서 임상시험자료의 안전성 관리를 위해 전자시스템 구축을 권장한 바 있다.

씨세이퍼는 전자시스템을 통한 임상시험 보고서 진행과 의학적 평가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ICH 국제 가이드라인에 기반해 식약처 맞춤형 보고서를 구축할 수 있고, 복수의 개별이상사례를 일괄 선택해 실시간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식약처 권장에 따라 데이터의 수정 이력이 시스템에 기록되고, 기존 입력 자료를 삭제할 수 없도록 해 안전성 정보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약물이상반응의 인과관계 등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자동 메디컬 코딩 기능으로 임상을 위한 국제 의약 전문 용어에 대한 코딩이 가능하고, 대시보드를 통해 보고서의 작성과 진행 일정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다.

씨엔알리서치는 서비스 신청 고객사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무료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5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진행한다. 서비스 신청은 씨엔알리서치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씨엔알리서치의 윤문태 대표는 “국내 임상시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임상 데이터의 국제 표준에 대한 국제적인 요구도 강해지는 추세”라며 “약물이상반응 보고를 위한 전자 시스템인 씨세이퍼를 통해 국내 임상 시스템이 글로벌 표준에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엔알리서치는 2019년 임상시험 전문연구소를 설립해 전자 임상솔루션 분야에 대한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씨세이퍼를 시작으로 다양한 전자 임상 솔루션을 위한 비즈니스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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