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에서 커피 냄새가?

[사진=JV_PHOTO/gettyimagebank]
소변의 색깔, 그리고 냄새는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반영한다.

예를 들어 몸에 수분이 부족하면 소변의 색과 냄새가 진해진다. 그렇다면 소변에서 커피 냄새가 나는 까닭은 뭘까? 미국 ‘맨스 헬스’가 전문가의 설명의 들었다.

위장병 전문의 사미르 이슬람 박사에 따르면, 그건 기본적으로 소변에 커피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신장을 통해 혈액 중의 노폐물을 거른다. 걸러진 노폐물은 소변 형태로 방광에 저장되었다가 요도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이때 노폐물의 냄새, 즉 소변의 냄새는 무엇을 먹었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즉 커피를 많이 마시면 소변에서 커피 냄새가 날 수 있다.

우리 몸이 흡수할 수 있는 커피의 양은 제한되어 있다. 그 한도가 하루 두 잔인 사람이 넉 잔을 마신다면? 소변으로 나가는 양이 많아질 수밖에. 따라서 냄새도 강해지는 것이다. 커피뿐 아니라 다른 음료도 과하게 마시면 소변 냄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커피에 풍부한 항산화 폴리페놀 성분은 특별한 냄새를 가지고 있다. 카페인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커피를 많이 마시면 소변을 많이 보게 된다. 수분이 부족한 상태가 되기 쉬운 것. 그럼 소변이 짙어지면서 냄새도 강해진다.

카페인은 또 나트륨 이온 흡수를 막는다. 나트륨은 혈류에 남게 되고, 이는 역시 소변의 색깔이 진해지고 냄새가 짙어지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걱정할 일은 아니다. 소변에서 커피 냄새가 난다고 어디가 잘못된 건 아니라는 뜻이다. 그저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고 있다는 신호일 뿐. 이슬람 박사는 “소변에서 냄새가 날 정도라면 커피를 조금 줄이는 게 현명하다”고 충고한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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