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 만들 때, 황색포도상구균 주의하세요

[날씨와 건강] 어린이날·어버이날, 식중독 주의보

[사진=Светлана Зайцева/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8~16도, 오후는 14~22도.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졌다. 이번 서늘한 날씨는 주말까지 이어질 예정이니, 옷차림에 신경 쓰도록 한다. 비의 영향으로 대기의 질은 개선된 상태를 보이겠다.

☞ 오늘의 건강= 곧 어린이날, 어버이날이 돌아온다. 이로 인해 가족 이벤트 목적으로 케이크를 만들거나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케이크 크림은 황색포도상구균에 쉽게 오염될 수 있으니, 위생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5년간 ‘황색포도상구균 부적합’이 기장 많이 발생한 식품유형은 크림이 충전된 빵류다. 위생이 미흡한 조건에서 제조된 크림은 황색포도상구균에 쉽게 오염된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포도송이 모양의 균으로, 독소를 분비해 식중독을 일으킨다. 가열 조리를 통해 잘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사전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케이크를 직접 만드는 개인이나 케이크를 제조·판매하는 업체는 개인위생과 케이크 제작도구 세척 및 소독에 신경 써야 한다. 작업대와 거품기, 크림을 짜는 주머니, 주머니 입구에 꽂는 깍지 등도 살균·소독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SNS 등에서 인기가 많은 주문제작 케이크와 케이크 만들기 꾸러미 등 147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21개 제품이 기준·규격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빵류에 사용할 수 없는 보존료(소브산) 검출 5건,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 검출 5건, 타르색소 기준 초과 6건, 타르색소 미표시 5건 등이 적발됐다.

해당 제품들은 판매 중단 및 폐기조치가 내려졌지만, 가정의 달인 5월은 케이크를 구매하거나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란 점에서, 위생관리에 더욱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크림빵을 제조할 때 사용하는 깍지는 온수에 담근 뒤 수세미로 표면을 세척하고 수세미가 들어가지 않는 부분은 솔을 이용해 닦아야 한다. 그 다음 흐르는 물에 헹군 뒤 자연 건조시켜야 한다. 살균소독제를 분무한 다음에도 헹굼과 자연 건조 과정이 필요하다. 거품기와 용기, 소도구, 작업대, 돌림판 등에 대해서도 살균·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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