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니까 괜찮다고?” 식품별 보관 기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오랜만에 꺼낸 음식, ‘괜찮겠지’ 했지만 상한 경우가 많다. 음식이 상했는지 의심이 되면 우리는 가장 먼저 냄새를 맡아보거나 살짝 맛을 본다. 하지만 냄새나 맛이 괜찮다고 무조건 먹어도 되는 건 아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미리 날짜를 표기해 보관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먹어도 괜찮은지 잘 몰라 환경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면, 차라리 버리는 것이 낫다. 미국 건강의료 정보포털 웹엠디(WebMD)가 소개한 여러가지 식품별 보관 가능한 기간을 정리해 살펴본다.

◇ 달걀 = 냉장보관 시 3주~5주 정도 두고 먹을 수 있다. 껍질째로는 잘 얼지 않고, 달걀을 깬 후 노른자와 흰자를 함께 섞어서 밀봉해 냉동 보관할 수 있다. 달걀을 넣어 조리한 음식은 냉장실에서 3일~5일, 냉동실에서 한 두 달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 생선 = 생선은 얼음 위에 올려 냉장보관한다. 신선한 생선은 눈이 맑고 둥글다. 표면은 투명한 점액으로 덮여 광택이 나고 살짝 눌렀을 때 탄력이 있다. 기분 나쁜 비린내가 심하지 않고 색이 탁하지 않으며, 자른 면 가장자리가 마르지 않은 것이 신선하다. 이틀 안에 조리하지 않을 경우 잘 밀봉해 냉동실에 보관한다.

◇ 버터 = 버터는 열이나 빛, 공기에 닿으면 산패되어 맛이 나빠지고 불쾌한 냄새와 맛이 난다. 구매 후 냉장고에 최대 2주까지만 보관하는 것이 좋다. 잘 밀봉해서 냉동시키면 9개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얼린 버터는 10분에서 15분 정도 꺼내놓으면 부드러워진다.

◇ 우유 = 우유에서는 박테리아가 빨리 자란다. 따라서 냄새가 변하거나 냉장고에서 꺼내놓은 지 두 세시간 이상 지나면 버리는 것이 좋다. 유통기한까지 2주 이상 냉장실 보관이 가능하다. 얼리면 3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지만 부드러운 질감은 없어진다.

◇ 치즈 = 보통 치즈는 유통기한이 조금 지나도 먹을 수 있다. 체다치즈처럼 단단한 종류의 치즈는 오래 보관이 가능한데, 곰팡이가 피기 시작하면 버린다. 크림치즈는 2주~3주 정도, 코티지치즈나 리코타치즈처럼 부드러운 치즈는 10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

◇ 익히지 않은 소고기 = 냉장실에 3일~5일 정도 보관이 가능하며, 진공포장을 하면 보관기간을 며칠 정도 늘릴 수 있다. 얼리면 수개월 동안 두고 먹을 수 있지만, 맛이나 식감은 서서히 나빠진다. 냉동 보관을 기준으로 구이용은 6개월~12개월, 스테이크용은 4개월~6개월, 찌개용은 3개월~4개월 정도 두고 먹을 수 있다.

◇ 다진 소고기 = 다짐육은 덩어리 고기만큼 오래 두고 먹을 수 없다. 약간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색이 변했다고 해서 꼭 상한 것은 아니다. 냉장실에서는 1일~2일 정도, 냉동하면 3개월~4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다.

◇ 돼지고기 = 신선한 돼지고기는 핑크색을 띄며 단단하다. 냉장실에서 3일~5일 정도, 진공포장 할 경우 조금 더 길게 보관이 가능하다. 얼리면 6개월까지 두고 먹을 수 있다.

◇ 익히지 않은 닭고기 = 익히지 않은 닭고기는 2일 안에 사용하거나 얼리는 것이 가장 좋다. 얼린 고기는 냉장실로 옮겨 하루 정도 해동해서 조리한다. 사용하지 않은 고기는 다시 얼려도 되지만 맛이나 식감이 변할 수 있다. 통고기는 12개월, 자른 고기는 9개월, 다짐육과 내장류는 3개월~4개월 정도 냉동보관이 가능하다.

◇ 갑각류 = 상한 갑각류를 먹으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신선한 지 아닌지 확신할 수 없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건 그 날 사서 그 날 먹는 것이다. 껍질이 갈라지거나 깨져있는 굴이나 조개, 홍합 등은 먹지 않도록 한다.

    정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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