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일만 해도 뇌 건강에 도움 (연구)

[사진=Lacheev/gettyimagesbank]
설거지를 하고, 강아지와 산책을 하고, 화초를 가꾸는 등 살림을 돌보는 일련의 활동들이 뇌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상에서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 활동들인 만큼, 격렬한 신체활동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특히 권장되는 신체활동이라는 보고다.

운동을 비롯한 신체활동이 뇌 건강에 유익하게 작용한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집안일처럼 노동과 연관된 신체활동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했다.

캐나다 베이크레스트 센터 로트만 연구소는 처음으로 집안일 역시 다른 신체활동과 마찬가지로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운동 생리학자인 노아 코블린스키 박사는 해당 연구소 소식지를 통해 “서로 다른 형태의 신체활동들이 뇌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는 것은 고령층의 인지 감퇴와 치매 위험을 낮추는 전략을 세우는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노인 66명을 대상으로 세 가지 평가 도구를 이용해 집안일과 뇌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살폈다. 베이크레스트 병원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건강 평가, 뇌 영상법, 인지능력 테스트 등을 진행한 것.

그리고 청소, 요리, 정원 손질 등 집안일을 즐겨하는 노인일수록 뇌 부피가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집안일이 강도가 낮은 유산소 운동과 같은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았다. 운동처럼 심장과 혈관 건강에 유익하게 작용해 뇌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설명이다.

더불어 집안일을 하는 동안 목적을 가지고 계획을 세우고 정리를 하는 등 두뇌를 사용한다는 점도 뇌의 신경계 연결을 도와 뇌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고령에 이를수록 신체 움직임을 요하는 사회생활이나 취미활동과 멀어지기 쉽다. 이번 연구는 이처럼 활동량이 적은 노인들에게 일상에서 매일 할 수 있는 신체활동과 뇌 건강 유지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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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cecil7275

    집안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뇌 건강에 도움을 준다니 놀랍습니다. 집에 있으면 귀찮아 움직이기 싫을때도 많은데 자주 방청소도 하고 부모님 도와서 집안일도 많이 도와드려야 겠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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