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단백질이 부족한 신호 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단백질은 몸을 구성하고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 영양소이다. 하루 칼로리 중 최소 10%는 단백질에서 섭취해야 한다. 또한 다양한 음식을 통해 동물성 식물성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를 들어 아침 식사로 저지방 그리스 요구르트(170g)에서 약 17g, 점심식사는 껍질 없는 닭가슴살 한 접시에서 약 25g, 저녁은 검은콩 한 컵으로 약 15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식이다.

몸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단백질을 분해하고 재사용한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사람들은 대개 식사가 부실하다. 특히 노인과 암에 걸린 사람들은 필요한 만큼 단백질을 섭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단백질이 부족하면 신체 불균형으로 이상 현상이 나타난다. 미국 건강의학 사이트 ‘웹엠디 닷컴’에서 몸에 단백질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나타내는 신호를 정리했다.

1. 부종 = 단백질 섭취가 부족할 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 혈액 속에서 순환하는 단백질 특히 알부민이 조직 내에 액체가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복부, 다리, 손발이 주로 붓는다.

2. 우울한 기분 = 뇌는 세포 사이의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신경전달물질이라고 불리는 화학물질을 사용한다. 대부분 신경전달물질은 단백질의 구성 요소인 아미노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식단에 단백질이 부족하면 몸속에서 신경전달물질을 충분히 만들지 못할 수 있다. 가령 도파민이나 세로토닌의 수치가 낮으면 우울하거나 공격적이 될 수 있다.

3. 머리카락, 손톱과 피부 트러블 = 머리카락과 피부는 엘라스틴, 콜라겐, 케라틴 같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머리카락은 부서지기 쉽고, 피부는 건조하고 푸석해지며, 손톱도 약해질 수 있다.

4. 허약함과 피로 = 연구에 의하면 1주일만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아도 자세와 움직임을 담당하는 근육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55세 이상에게는 더욱 그렇다. 시간이 흐르면서 단백질의 부족은 근육량을 감소시킨다. 이로 인해 힘이 감소하면서 균형유지가 어렵고 신진대사는 느려진다. 이것이 빈혈로 이어지거나 만성피로를 초래할 수 있다.

5. 공복감 = 단백질은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인체의 연료공급원. 연구에 의하면 단백질이 포함된 음식을 먹는 것이 하루 종일 더 만복감을 느끼게 해준다.

6. 느린 회복 =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사람은 종종 베이거나 긁힌 상처가 생겼을 때 회복속도가 느리다. 염좌 등 운동 관련 사고도 마찬가지다. 몸에서 충분한 콜라겐을 만들지 못하는데서 비롯된 결과다.

7. 병에 걸리거나 아픈 상태가 오래 지속됨 = 혈액 속 아미노산은 면역 체계가 바이러스, 박테리아, 독소를 퇴치하기 위해 백혈구를 활성화시키는 항체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온갖 영양분의 소화, 흡수에도 단백질이 필요하다. 또한 장속 질병을 퇴치하는 유익한 박테리아를 늘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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