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솔’ 담배 안 팔면 금연율 쑥 ↑ (연구)

[사진=Main_sail/gettyimagebank]
박하 향을 첨가한 담배를 금지하면 금연율이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박하 향을 첨가해 ‘멘솔’로 불리는 제품은 가향 담배 중 가장 일반적이다. 캐나다는 2018년 세계 최초로 관련 제품을 전면 금지했으며, 한국도 2019년 발표한 금연종합대책에서 “가향 담배를 단계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 등 연구진은 일반 담배 흡연자 1,100명과 ‘멘솔’ 흡연자 138명의 흡연습관을 금지 조치 전후로 비교 분석했다.

먼저 금지 조치 시행 후 금연 시도 비율을 살폈다. ‘멘솔’ 이용자는 59%, 일반 담배는 49%였다. 실제로 금연에 성공한 비율은 ‘멘솔’ 21%, 일반 담배 11%로 두 배나 높았다. 담배를 끊었다가 다시 피울 위험도 ‘멘솔’ 흡연자가 낮았다.

워털루 대학교 심리학과 조프리 퐁 교수는 “캐나다에서 가향 담배 금지 조치는 큰 성공을 거뒀다”면서 “담배 회사들이 새로운 흡연자를 유인하려고 수십 년간 팔아온 ‘멘솔’ 담배를 다른 나라에서도 금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향 담배를 금지하면 밀수 등 불법 거래가 많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일부의 일탈을 제외하면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Evaluating the impact of menthol cigarette bans on cessation and smoking behaviours in Canada: longitudinal findings from the Canadian arm of the 2016 2018 ITC Four Country Smoking and Vaping Surveys)는 영국의학저널(BMJ) 자매지 ‘타바코 컨트롤’ 최신 호에 실렸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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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담배에는 저러면서 진짜 마약은 합법 판매를 늘리는 캐나다와 미국. 저런 미친 것들 말을 믿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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