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레몬 섞은 물.. 최고 슈퍼모델이 찾는 이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이나 유럽에선 아침에 레몬을 섞은 물을 마시는 여성들이 많다. 세계 최고의 슈퍼모델로 꼽히는 지젤 번천(41)도 그 중 한 명이다. 1남1녀를 둔 엄마지만 180cm의 키에 50kg의 몸무게를 줄곧 유지하고 있다.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한 그는 개인 주치의와 요리사를 두고 식단관리를 하고 있다. 일급 전문가들은 왜 아침에 레몬 섞은 물을 지젤 번천에게 권하는 것일까?

◆ 레몬의 구연산, 신진대사와 체중조절에 도움

레몬에 많은 구연산은 신 맛을 느끼게 하는 성분으로 7-8시간 자는 동안 움츠려들었던 신진대사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밤새 활동을 멈춘 소화기관이 움직이도록 해 아침식사의 소화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 레몬은 유기산 함량이 6-7%로 대부분의 채소-과일 0.2-2.0%에 비해 크게 높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쇠가 녹슬 듯 몸이 산화되어 늙고 손상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준다.

구연산은 영문 이름 그대로 ‘시트르산(Citric Acid)’이라고도 한다. 음료나 통조림, 가공식품의 원료로 사용되며 살균 효과가 있어 친환경 세제로도 쓰인다. 비타민 C가 풍부한 레몬은 체중 조절에도 좋다. 물을 마시고 아침식사를 하면 포만감으로 과식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지만, 레몬의 폴리페놀 성분이 비만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다만 구연산은 ‘산’이기 때문에 치아의 에나멜을 부식할 수 있어 마신 후  맹물로 입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

◆ 레몬이 피부 건강에 좋은 이유

레몬 100g에는 비타민 C가 70mg 들어 있다. 아침에 레몬수를 마시면 자는 동안 수분 부족에 시달린 피부의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장기적으로 몸속 독소를 배출해 피부 트러블에도 효과가 있다. 구연산의 효능으로 인해 몸의 피로, 감기, 감염 예방에도 좋다. 레몬은 산도가 높을수록 좋은 품종이다. 미국과 칠레산이 80~90%이지만 국내 품종도 늘고 있다.

서구 여성이 아침 일찍 레몬수를 찾는 이유는 피부의 수분 부족을 빠르게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피부에 수분이 모자라면 건조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쉽다. 레몬에 풍부한 비타민 C는 피부 주름 및 노화, 햇빛에 의한 손상을 줄여준다. 아침 레몬수는 변비 예방에도 좋다. 만성 변비는 피부 건강에도 좋지 않다.

◆ 레몬이 없더라도 아침 기상 직후 물 한잔은 필수

굳이 레몬 섞인 물을 마실 필요는 없다. 아침 기상 직후 미지근한 맹물 한 잔만 마셔도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먼저 간밤에 입속에 쌓인 세균 등을 씻어내기 위해 간단한 양치를 한 후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마시자. 목이 마르다는 증상을 느끼면 이미 우리 몸은 수분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야 혈액 건강에도 좋다. 하루 8컵 정도를 권장하지만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몸 상태에 따라 적정량 마시는 게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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