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불안하게 만드는 음식 10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불안 초조 긴장…대부분 사람들은 이런 불편한 느낌이 자신이 섭취한 음식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예를 들어 당도가 높은 식품은 혈당을 급격히 치솟게 했다 급격히 떨어트릴 수 있다. 이때문에 불안감이 심화될 수 있다. 가공육이나 조리식품 등은 몸에 염증을 증가시켜서 불안감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일상속에서 특정한 식품과 음료를 완전히 배제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도 마음의 안정이 필요할 때는 이런 종류의 음식을 멀리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불안감을 자극하기 쉬운 음식과 음료 10가지를 정리했다.

1. 케이크, 쿠키, 사탕, 파이 = 영양사인 매기 미할치크는 “높은 당도를 가진 식품은 혈당 폭등을 일으킨 뒤 급격히 떨어지게 만든다”며 “이런 상승과 하락이 불안감을 악화시킬 수 있고 어떤 사람에게는 거의 공황장애처럼 느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달콤한 것을 먹고싶으면 블루베리, 복숭아, 자두, 체리, 감 등 신선한 과일을 먹는 것이 대안이다.

2. 설탕이 든 음료 = 탄산음료는 물론이고 과일 주스도 위험하다. 상당수 과일 주스에는 설탕이 가득 들어있지만 원래 과일이 가진 섬유질은 거의 없다. 섬유질은 소화를 늦춰 혈당이 치솟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해준다.

3. 가공육, 치즈 조리식품 = 노인전문 내과전문의 대니얼 데빈 박사는 “정제된 탄수화물과 지방이 많이 함유된 식단은 몸 전체에 염증 수치를 높여 불안감을 유발한다”고 말한다. 가공식품은 대체로 섬유질도 적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생태계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4. 커피, 차, 에너지드링크 =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불안감을 높일 수 있다. 데빈 박사는 “카페인을 더 많이 섭취할수록 불안감이 증가할 가능성도 커진다”라고 말한다.

5. 술 = 술을 마시면 잠이 부족해지고 혈당이 치솟는다. 공복에 마시면 더욱 그렇다. 과음하면 탈수증상과 신체적 숙취 증상으로 이어져 불안감을 초래한다. 술로 인한 수면 부족, 비타민 B 결핍, 알코올해독작용 등이 모두 불안과 걱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6. 단백질을 첨가하지 않은 스무디= 스무디는 다양한 과일과 채소의 영양을 섭취하는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단백질을 추가하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 스무디는 혈당을 급속히 높여 불안감을 유발할 수 있다. 스무디는 단백질분말, 견과류, 씨앗류를 보충해서 섭취한다.

7. 글루텐 = 밀가루에 들어있는 글루텐은 불안과의 연관성이 있다. 영양문제를 다루는 정신과 의사 우마 나이두 박사는 “불안증을 가진 사람들은 증상 개선을 위해 글루텐을 줄이거나 안먹는 선택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다. 글루텐은 셀리악병 외에 비셀리악글루텐과민성을 가진 사람들에게도 문제가 된다.

8. 인공 감미료 = 올 2월 ‘정신의학 프론티어’에 게재된 연구에 의하면 인공 감미료는 불안 등 신경정신적 문제와 연관돼 있다.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다이어트 탄산음료 혹은 시판되는 무설탕 음료가 불안감에 영향을 주는 이유다.

9. 숨겨진 설탕 = 어떤 음식은 단맛이 나지 않아도 설탕을 함유하고 있다. 나이두 박사는 “너무 많은 음식에 정제당이 들어 있다”고 지적한다. 샐러드 드레싱, 토마토 소스, 케첩 등에도 정제당이 많이 들어있다.

10. 가공된 식물성 기름 = “패스트푸드 식당에서 가공된 식물성 기름을 사용하는데 이것이 불안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나이두 박사는 말한다. 우려의 대상은 옥수수 기름과 콩기름. 반면 아보카도 오일과 올리브 오일 등은 과일오일에 속해 종류가 다르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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