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 예방하려면?

[사진=bymuratdeniz/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4~9도, 오후는 14~20도. 4월의 이례적인 한파는 오늘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출근길 바람이 불며 쌀쌀하겠다. 낮부터는 추위가 물러나고 평년 기온을 회복하겠다. 공기의 질은 대체로 깨끗하겠다.

☞ 오늘의 건강= 코로나19 감염증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는 ‘후각 상실’이다. 그런데 봄이 되면 알레르기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후각 상실로 착각하기 쉬운 증상들을 경험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후각은 오염된 공기나 부패한 음식 등을 감지하는 경보 시스템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후각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해야 위험 요인을 조기에 감지하고 피할 수 있다.

후각장애는 일반적으로 상부 호흡기 감염, 만성 비강 및 부비동 질환, 두부 외상 등으로 나타난다. 또한, 강동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이건희 교수에 따르면 일교차가 큰 계절에도 후각장애 환자가 늘어난다. 일교차와 황사, 미세먼지 등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봄철 늘어난 탓이다.

후각장애가 심해지지 않으려면, 봄철 알레르기 비염 예방을 위한 몇 가지 지켜야 할 수칙들이 있다.

1. 금연을 하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 근처에 가지 않는다. 임신 중 흡연을 하면 아이의 생후 알레르기 발병 위험이 높아지며, 아이의 간접흡연 노출 역시 알레르기 발병과 연관을 보이니 담배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손 씻기를 생활화한다. 감기나 독감 등 바이러스성 질환들은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데, 바이러스성 질환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가 중요하다.

3. 실내 청결을 유지한다.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항원은 집먼지 진드기다. 집안의 카펫은 치우고, 진드기를 방지하는 특수한 천으로 소파나 침구류를 감싸는 것이 좋다. 침구류를 세탁할 때는 60도 이상 온도의 물을 이용하도록 하다. 진드기 번식을 억제하려면 실내 온도는 20도, 습도는 45% 이하로 유지하고, 헤파필터 등의 공기청정기나 청소기를 쓰도록 한다.

4. 급격한 온도변화는 피하도록 한다.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노출되면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에어컨, 히터 등의 냉·난방기 사용 시 실내 온도가 급격히 변하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

5.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날릴 때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방진마스크를 착용한다. 꽃가루가 유행하는 계절에는 오후 3시까지 창문을 열지 않도록 하고,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때는 방진마스크로 호흡기를 보호하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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