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나타나는 위험한 징후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월이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는 나이대가 중년이다. 20~30대가 엊그제 같은데 ‘중년’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다. 몸은 청춘 그대로인 것 같은데 주위에서 중년 대접을 하니 섭섭한 경우도 있다. 40대 중반~60대 초반은 평생 건강의 분수령이다. 건강에 관한 한 더욱 겸손해야 한다. 괜히 운동 자랑, 힘자랑을 했다가는 예기치 않게 병원 신세를 질 수 있다. 개인차가 있지만 중년의 증상과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자.

1. 아직 30대? 몸이 뻣뻣해 진 것을 잊은 경우

나이가 들면 몸의 유연성이 떨어진다. 몸이 뻣뻣해 진 것을 잊고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면 부상 우려가 커진다. 50대 중반 김 모 씨는 뒤늦게 자전거 열풍에 가세해 한강변에서 자전거를 타다 고관절 골절을 당했다. 골반과 대퇴골(허벅지 뼈)을 이어주는 고관절이 부러지면 매우 위험하다. 노인은 오랜 입원으로 폐렴을 얻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그는 “나이 들어 무리하면 안 되는데..”라고 후회했다. 자전거를 타기 전 건강했던 그는 두 달 동안이나 입원했다.

2. 건강을 위해 등산이 최고? 관절염 증상이 온 경우

아직도 스틱 없이 가파른 산을 오르는 사람이 많다. 몸의 하중을 양쪽으로 분산해주는 스틱이 없으면 하산할 때 무릎에 큰 충격을 받는다. 무릎에 위험신호가 오는 것을 알면서도 등산을 강행하면 탈이 나기 쉽다. 관절염을 얻은 중년들 가운데 의외로 건강을 위해 등산을 즐기던 사람들이 많다.

3. 확연히 줄어든 주량.. “폭음하지 마세요”

술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있다. 젊었을 때 과음을 일삼던 사람은 중년이 되면 몸에 탈이 나기 쉽다. 40-50대가 되면 주량이 확연히 줄게 된다. 그런데도 폭음을 하면 다음날 숙취로 하루를 거의 망치게 된다. 중년들은 음주 문화를 재정립해야 한다. 줄어든 음주량에 맞게 술을 절제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4. 피부가 근질근질.. “비누를 덜 써야 합니다”

우리 몸의 수분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한다. 중년이 되면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샤워하거나 비누를 많이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개인차가 있지만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움증이 생길 수 있다. 줄어든 유분마저 씻어내기 때문에 등 주위부터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겨드랑이 등 털이 난 부위만 비누를 사용하는 등 비누 사용을 절제해야 한다.

5. 먹는 것은 그대로인데.. 살이 찌는 경우

중년이 되면 남녀 모두 호르몬이 요동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고 젊을 때처럼 먹으면 살이 찔 수밖에 없다. 남녀 모두 근육은 줄어들고 뱃살이 나온다. 빠르게 걷기를 중심으로 운동을 자주 하고 먹는 것도 줄이는 게 좋다. 과식하면 소화가 잘 안 되는 것은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다.

6. 본격적으로 암, 심장병에 대비할 때

국내 사망원인 1, 2위는 암, 심장 질환이다. 40대부터 늘기 시작해 50, 60대 환자들이 가장 많다. 중년이 평생 건강의 분수령이라는 말이 실감난다. 이 시기를 잘 넘기면 90, 100세 건강수명 시대를 맞을 수 있다. 중년들은 암, 심장병부터 예방해야 한다. 정기검진과 더불어 채소 과일을 많이 먹고 운동을 자주 하자.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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