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양파를 먹으면 생기는 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적양파는 양파 중에서도 조리법이 다양하다. 매운 맛이 적어 피클로 만들거나 잘라서 양념으로도 사용한다. 양파가 몸에 좋은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적양파는 과연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미국 건강전문매체 ‘잇디스낫댓’은 최근 적양파 섭취의 장점과 단점을 정리해 소개했다.

1. 위산 역류 악화

종종 샐러드 등에 많은 적양파 넣어먹고 즉시 속쓰림을 느낀 이들이 종종 있다. 양파는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가슴에 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위산 역류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위산 역류에 취약한 사람들은 양파, 매운 음식, 감귤류, 알코올, 토마토를 멀리하는 것이 좋다..

2. 항균 효과

연구에 따르면 양파가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을 포함한 해로운 박테리아와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과 동시에 항균 작용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꽤 많이 있다. 한 연구는 심지어 케르세틴이라고 불리는 양파의 화합물이 위궤양과 연관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리균(위나선균)이라고 불리는 특정 세균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3.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 악화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대장에 영향을 미쳐 경련, 복통, 복부팽만, 가스, 설사나 변비까지 일으키는 질환이다. ‘패미필 메디슨 앤 프라이머리 캐어(Family Medicine and Primary Care)’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양파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한 가지 식품 중에 하나다. 마늘과 커피는 또한 증세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4. 혈당 조절

붉은 양파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은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데, 이것은 2형 당뇨나 전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인바로멘탈 헬스 인사이트(Environmental Health Insights)’에 발표된 한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에 걸린 사람들이 100그램의 신선한 양파를 먹으면 4시간 후 공복 혈당 수치가 약 40mg/dl 감소했다고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양파에 들어있는 케르세틴 화합물이 몸 전체의 혈당 조절을 돕는 소장과 췌장, 간의 세포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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