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속설 8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는 중에 숨을 쉬지 않는 무호흡 상태. 한동안 숨이 막혀 컥컥거리다가 다시 ‘푸’하고 몰아 숨쉰다. 이런 상태가 10초 이상 시간당 5번 이상 지속되면, 심각한 수면무호흡증이라 할 수 있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 상기도가 반복적으로 폐쇄되어 호흡이 멈추거나 감소하는 수면호흡장애다. 심한 코골이나 주간졸림 등 수면장애의 원인이 된다. 이로 인해 저산소증이 발생해 다양한 심폐혈관계 합병증 위험이 높아짐에도 불구하고,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정확히 살펴 치료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웹엠디가 파헤친 속설 내용을 소개한다.

1. 수면무호흡증은 단순한 코골이다?
오해다. 코골이는 수면장애 증상 중 하나지만 수면무호흡증과는 다르다.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은 밤에 자는 동안 최대 400회까지 호흡을 멈춘다. 멈추는 시간은 10초에서 30초까지 지속되며, 보통 숨이 막혀 컥컥거리다가 한계점이 지나면 ‘푸’하고 숨을 몰아 쉰다. 이는 수면사이클을 깨뜨려 만성피로와 졸음을 유발해 원활한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

2. 수면무호흡증은 호흡을 막는다?
사실이다. 가장 흔한 유형은 폐쇄성무호흡증이다. 혀나 편도, 기타 목 뒤쪽 조직이 기도를 막아 숨을 들이마시려고 할 때 공기가 기도를 통과하지 못하는 것이다. 중추수면무호흡증은 뇌의 이상으로 호흡을 하라는 신호가 몸에 잘 전달되지 않아 호흡에 문제가 생기는 무호흡증이다.

3. 수면무호흡증은 나이 든 사람들만 걸린다?
오해다. 수면무호흡증은 40대 이후에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걸릴 수 있다. 비만으로 인해 목 부위에 지방이 축척되거나 혀, 편도 등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에도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고 상기도가 좁아져 나타날 수 있으며, 남성이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4. 알코올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
오해다. 잠들기 전 술 한잔은 몸을 나른하게 하지만 수면의 질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알코올을 섭취하면 목구멍 뒤쪽 근육이 이완되는데, 수면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의 경우 그렇게 되면 기도가 더 쉽게 막힌다. 수면제도 마찬가지이다.

5. 어린이들은 수면무호흡증에 걸리지 않는다?
오해다. 폐쇄성무호흡증은 어린이 10명 중 1명이 걸릴 만큼 흔하다. 대부분 증상이 가벼운 편이며 크면서 나아진다. 하지만 일부 아이들은 수면무호흡증으로 인해 행동이나 건강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6. 체중감량이 도움이 된다?
사실이다. 수면무호흡증 치료는 체중감량과 규칙적인 운동으로 시작한다. 체중을 약간만 줄여도 증상이 개선되며, 약한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체중감량만으로도 치료가 될 수 있다. 금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7. 옆으로 누워 자면 도움이 된다?
사실이다. 바닥에 등을 대고 누워서 자면 목구멍 안 조직들이 아래로 쳐지면서 기도가 좁아진다. 옆으로 누워 자면 이를 방지할 수 있다.

8. 마우스피스가 효과가 있다?
사실이다. 경미한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마우스피스 등 구강 내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 아래턱과 혀의 위치를 조절하여 수면 중 기도가 열려있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정희은 기자 eu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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